세상사는 이야기

친구

甘冥堂 2020. 9. 20. 20:20
친구

"야, 요즘 뭐하냐?"
와서 하룻밤 자고 가라는 얘기.

"다방 문 열었네."
농막으로 차 한잔하러 오라는 말.

"언능 와."
스스럼 없는 학우들 초대.


바둑 두자.
술 한잔 하자.
얼굴 잊어 버리겠다.
죽었냐?

언표내적 의미는
'만나자'는 게 아니겠나?


아파트 경비하는 친구.
멀쩡한 거 있으면 모았다가 준다.
성의는 고맙지만,
내겐 별 소용이 되지 않으니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다
이것도 만남의 구실이다.

이렇게라도 모이는 게 즐겁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나누는 것도
언제까지 이어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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