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분노

甘冥堂 2020. 9. 29. 09:29
나라가 더이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
서해상에서 적군의 총탄 10여 발을 맞고
기름에 타죽어 형체조차 찾을 수 없는 참혹한 우리 국민을 두고

그 시신을 찾을 생각도 없이
월북자라고 죄를 덮어씌우질 않나
간단한 실종사건으로 호도하며
오히려 김정은 칭송에 바쁘다.

북한 김정은의 간단한 사과 한마디에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례적, 각별하다."
"국무위원장님의 생명 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감격에 겨워 흐느낀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국민이 적의 총에 맞아 죽었는데도
관광재개, 종전선언을 촉구하자는 자들.
이들이 제 정신인가?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다.

박근혜의 7시간은 분초를 쪼개가며
이 잡듯 발가벗기더니.
문재인의 47시간은 함구무언이다.
이건 무슨 수작인가?
촛불이 아니라 횃불도 모자랄 지경이다.


다른 한편

개가 하늘을 쳐다보고 껄껄 웃는다.
왜 그런가 했더니
추 장관 아들 군대휴가 의혹 관련자들 전원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내렸다는 것을 보고 웃은 것이다.

그 검사. 과연 소신있다.
천고에 남을 훌륭한 처분이다.

이것도
'의문의 과거사'로 남을 것이 뻔하다.
권력이 검찰을 애완견처럼 길들이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선명히 보여주는
분노의 현실이다.

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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