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몰라요 姓도 몰라.
뭐 하던 사람인지, 정신상태가 건전한지,
혹 도둑놈이나 전과자는 아닌지.
뜨내기인지, 주위분들과는 잘 지내는지,
윗사람 눈치나 살피면서 아부나 일삼는 쓰레기인지,
돈이나 밝히는 모리배인지...
알 수가 없네.
투표용지가 무려 7장.
낡은 머리에 누가 누군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그려.
누군가 말했다지.
선거란 最惡을 걸러내고 次惡을 뽑는 거라고.
근데 언놈이 최악인지, 그것도 모르니 이걸 어떻게 하지?
그놈이 그놈이지.
아무리 골라봐야 그 밥에 그 나물이지 뭐.
그래도 나라가 잘되야 하는데...
어떻게 지킨 나라인데 멍멍 쓰레기 집단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아.
아침밥 솥에 올려놓고 왔으니
빨리 집에 가봐야지.
이렇게 투표를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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