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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子夜吳歌 / 李白

037. 子夜吳歌 / 李白 자야의 오나라 노래 長安一片月 (장안일편월) 장안의 한 조각 달 萬户搗衣聲 (만호도의성) 집집마다 다듬이질 소리. 秋風吹不盡 (추풍취부진) 가을바람 끊이지 않고 부는 것은 總是玉闗情 (총시옥관정) 모두 변방의 장부를 기리는 정이라네. 何日平胡虜 (하일평호로) 언제나 북방 오랑캐를 평정하여 良人罷逺征 (양인파원정) 낭군의 원정이 끝나려나. 搗衣(도의):깊은 가을에 집집마다 다듬이질 한다. 겨울옷을 짓기 위함이다. 동시에 멀리 변방에 수자리하는 장부를 생각하는 마음을 기탁했다. 玉闗情(옥관정):옥문관 밖의 戌邊丈夫의 思念之情. 옥문관에 있는 남편이 추위에 떨까봐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 이 聯은 바람이 세차게 불 때는 바람 소리에 묻혀서 다듬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다듬이질이 끝났..

正南面而已

................................................................................................................... 10월3일 277. 正南面而已 (몸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면(南面)을 하였을 뿐이셨다 子曰 無爲而治者는 其舜也與신저 夫何爲哉시리오 恭己正南面而已矣시니라 (자왈 무위이치자 기순야여 부하위재 공기정남면이이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무위(無爲)로[저절로] 다스리신 자는 순(舜)임금이실 것이다. 무엇을 하셨겠는가? 몸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면(南面)을 하였을 뿐이셨다.” (衛靈公 4) 주역 계사하전 제2장에 “黃帝堯舜이 垂衣裳而天下治하니 蓋取諸乾坤하고 (황제요순이 의상을 드리우고 천하를 다스리..

행복 / 나태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 나태주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그만큼에서 그치거나 만족하라는 말이 아니고 작은 성공을 슬퍼하거나 그것을 빌미 삼아 스스로를 나무라거나 힘들게 하지 말자는 말이다 나는 오늘도 많은 일들과 만났고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 견뎠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오히려 칭찬해주고 보듬어 껴안아줄 일이다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해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너, 너무도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

題西林壁

題西林壁 : 廬山의 절경에 취해 西林寺 壁에 題하다 橫看成嶺側成峰 (횡간성령측성봉) 옆에서 보면 고개, 곁에서 보면 산봉우리 遠近高低各不同 (원근고저각부동) 원근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 不識廬山眞面目 (부지여산진면목)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只緣身在此山中 (지연신재차산중) 바로 이 몸이 산속에 있기 때문. 제서림벽(題西林壁))시는 칠언절구(七言絶句)로 제목은 '서림사(西林寺) 담장에 부쳐'라는 뜻이다. 서림사는 장시성(江西省) 여산(廬山)에 있는 사찰 이름이다. 소동파는 여산을 유람하면서 모두 7수의 시를 지었는데, 이 시는 그 가운데 한 수이다. 고개같기도 하고 산봉우리 같기도 한 여산,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가 다르고, 높은 데서 볼 때와 낮은 데서 볼 때 그 모습이 제 각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