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知則爲眞看
甘冥堂
2021. 10. 5. 16:51
朝菌不知晦朔 (조균부지회삭)
蟪蛄不知春秋 (혜고부지춘추)
此小年也 (차소년야)
아침버섯은 그믐과 초승을 알지 못하고
여치와 땅강아지는 봄과 가을을 모르니,
이것은 생명이 짧은 것들이다. -장자(莊子)-
우주의 장구한 생명과 비교한다면
인생은 정말로 한순간이다.
그러기에 장자는 제한된 생명에 얽매이지 말고,
그것을 뛰어넘는 정신성과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하라고 가르쳤다.
生死事大 (생사사대)
無常迅速 (무상신속)
寸陰可惜 (촌음가석)
愼勿放逸 (신물방일)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인데
덧없는 세월은 빨리 가버리니
짧은 시간도 한껏 아끼며
방심 말고 게으르지 말어라!
知則爲眞看 (지즉위진간)
아는 만큼 보인다.
알아야 참으로 보게 된다.
알게 되면 참(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진짜)으로 보인다. 하여,
참으로 안다면 참으로 행동하지 아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