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제주오설록,송악산, 하멜표류지

甘冥堂 2021. 12. 8. 09:38













오설록은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넓은 녹차밭을 거닐며 푸르름을 만끽한다.

새로 나온 새순 녹차잎을 따서 잘근잘근 씹어도 보고, 열매도 줍는다.
고향집 텃밭에 이 씨를 뿌리면 묘목이 될려나?
제주 녹차를 한수 이북에 심으면 동백나무가 될지도 몰라.

이어 송악산 둘레길.
코로나와 관계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넘친다.
말도 타보고...

사계해변을 거쳐 하멜 기념관.
그 옆에 제주 할망들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신선하기 이를 데 없는 해삼, 멍게, 전복에
소주 한잔 걸치니 점심을 안 먹어도 한끼가 해결된다.

안목계곡을 거닐다 어둑해서야 숙소로 돌아왔다.
밤새 이어지는 이야기 꽃
왜 진작 못 만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