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창릉천 길

甘冥堂 2022. 3. 28. 19:28

북한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효자리, 구파발을 거쳐
지축, 삼송리, 도래울을 흘러
멀리 행주샛강으로 흐른다. 창릉천이다.
자전거 길과 나란히 걷게 잘 다듬어져 있다.

지축에서 서쪽으로 삼송역을 돌아오면 얼추 10,000보가 된다.
한편 지축에서 동북쪽으로 북한산탐방안내소까지는 4.8km다.
왕복하면 하루 운동량으론 적당할 듯하다.
좀 익숙해지면 둘레길 걷듯 걸으려 한다.

냇가에는 벌써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겉옷을 덧입고 천변을 걷고 있으니..
무딘 감성이 어디 이 뿐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