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낙산사 덕담
甘冥堂
2022. 5. 6. 17:50
미리 강원도 양양 낙산사를 찾았다.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른 유서깊은 사찰.
아침부터 보타전 옆에서
스님의 예불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오랜만에 만난 스님.
안부를 물으며 같이 간 가족들을 인사시키니
염주를 한웅큼 집어주신다.
손주들 건강을 기원하는 등을 달고,
속세의 소원을 빌었다.
스님은 이곳 낙산사에 2~3년 더 머물다가
원주에 있는 원래의 암자로 돌아갈 것이라 한다.
"어디든 찾아가겠오."
"형은 앞으로 100살은 살 것 같아요,
아주 건강하십니다."
덕담인지 악담(?)인지... 웃는 모습이 정겹다.
"건강하시오. 자주 만납시다."
한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하다.
2014년 인도에서 맺은 인연.
추억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