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디너 플레이션

甘冥堂 2023. 2. 19. 16:23

런치 플레이션
- 'Lunch+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근래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점심 값 부담이 커지며 생겨난 말이다.
비싼 물가 때문에, 직장인들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오거나 커피를 챙겨 온다.
또한,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한다고도 한다.


비단 점심뿐이 아니다. 저녁 모임도 그렇다.
디너 플레이션 (Dinner+Inflation)이다.

소주 한 병에 5000원. 곧 6천 원으로 오른다고 한다.
한국인이 제일 많이 찾는 술, 이마저 없으면 우리 같은 서민은 어쩌나?
매일이 고달프고, 힘들고, 외롭고 고독한데,
그걸 달래 줄 소주 한잔 마시기 두려우니, 세상 살맛 나겠는가?

인플레이션 반대말이 무엇인가?
디플레이션인가?

어떤 것이 나라 경제에 좋은지 우리 같은 노땅이 알 리 없지만,
그래도 물가가 좀 떨어져 소주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그런 세월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