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立蛇橫
학립사횡(鶴立蛇橫)
학(鶴)은 세로로 서 있고 뱀(蛇)은 가로로 누워있다.
0.만물(萬物)은 함께 자라 서로 해치지 않고, 도(道)는 함께 행해져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中庸>
0.보름달 아래 삼라만상(森羅萬象)은 모두가 꽃이다.
제각기 존재하는 방식이 다름 속에 차이가 있다.
각자 존재의 이유가 있고 모두가 쓸모가 있음이다.
<莊子: 제물론>
0.천성(天性)대로 두어 인정하면 근심은 스스로 없어질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개성대로 살되 가치관이 부딪칠 때는 서로를 인정하고 타협하며 살아야 함이다.
*.春雉自鳴(춘치자명)
봄철에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봄 꿩이 제 스스로 울다가 재앙을 당한다는 말이다.
묻지도 않은 상황을 발설해서 자신에게 재앙을 자초한 경우를 이르는 경우에 쓰이는 속담이다.
春山雉 以嗚死... 봄철에 꿩이 제 울음소리 때문에 죽는다.
우환(憂患)을 막는 것에 소홀함을 말한다.
꿩은 잘 숨는 새이지만 도리어 그 울음을 이기지 못한다.
봄철의 꿩(春雉)이 스스로 운다(自鳴)는 이 성어는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제 스스로 놀라 속내를 말하거나 행동할 때 쓰인다.
산란(産卵)기를 맞은 꿩이 스스로 울어 사냥꾼에게 있는 위치를 알려 죽게 된다는 뜻이다.
개구리가 시끄러운 울음소리 때문에 뱀에게 잡아먹히는 것과 꼭 닮았다.
같은 뜻의 말로 비취새가 아름다운 날개 때문에 죽게 된다는 翠以羽自滅(취이우자멸),
방울은 소리가 나므로 쓰이다가 부서진다는 鐸以聲自毁(탁이성자훼)도 있다.
팍팍한 삶에 모두가 지쳐있다. 이럴 때 일수록 조금만 더 자숙하고 인내하는 생활이 요구된다.
벌(蜂)은 꽃(花)에서 꿀(蜜)을 따지만 상처(傷處)를 남기지 않는 삶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