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광한루
쌍계사
723년(신라 성덕왕 22) 의상의 제자인 대비(大悲),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운수리)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다.
인근의 섬진강과 화개장터에서 이 쌍계사까지의 길에 피어있는 벚꽃들이 매우 유명하다.
그래서 벚꽃이 피는 봄철에는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벚꽃은 다 지고 푸른 숲만 이루고 있었다.
꽃이 있어야 명승인가?
맑은 공기. 맑은 물. 그리고 佛心만 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대웅전


기와불사를 하니 손목에 차는 묵주를 준다.






다른 건 다 좋았는데
대웅전에서 예불을 올리고 나오다가 모자를 두고 나왔다.
그것도 버스를 타고서야 알았다.
다시 뛰어 올라갈 수도 없고...
시주한 셈 치기로 했다.
이어 지리산을 넘어 남원으로
남원 광한루
1419년 황희정승이 '관통루'라는 이름으로 건립하였고
1444년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되었다.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이다.



영주각




오작교는 해마다 칠월칠석이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안타까운 천상의 사랑을
춘향과 이몽룡을 통해 완성시킨 사랑의 다리이다.




월매집




춘향관

그네놀이터

한시 공원
詩碑에는 없지만 가슴 절절한 시 한수가 있다.
去歲何時君別妾(거세하시군별첩)
昨已冬節又動秋(작이동절우동추)
狂風半夜雨如雪(광풍반야우여설)
何爲南原獄中囚(하위남원옥중수)
지난해 어느 때에 임을 이별하였던가
엊그제 겨울이더니 이제 또 가을이 깊었네
거친 바람 깊은 밤에 찬비는 내리는데
어찌하여 남원 옥중에 죄수가 되었는고.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옥중에서 불렀다는 옥중시(獄中詩)
님을 그리워하는 애절함이 절절하게 드러나 있다.

점심 식사


혼불 식당에서 나물밥.
최명희 작가의 혼불'은
서도리에 위치한 노봉마을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
전북 남원의 한 유서 깊은 가문 매안이씨 문중에서
무너지는 종가를 지키는 종부(宗婦)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식당 주인의 솜씨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