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鈍筆勝聰

甘冥堂 2021. 11. 18. 19:45
鈍筆勝聰(둔필승총)
둔필의 기록이 총명한 기억보다 낫다.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는 뜻으로
기록.메모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다산 정약용의 생애는 결코 순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전 생애를 통해 위기에 처한 조선왕조의 현실을 개혁하고자 했으며,
그 현실 개혁의 이론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선진유학을 비롯한 여러 사상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가 유배과정에서 불교와 접촉했고,
유배에서 풀려난 후에는 다시 서학에 접근했다는 기록도
이와 같은 부단한 탐구정신의 일단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
그는 학문 연구와 당시 사회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실학사상을 집대성했던 조선 후기 사회의 대표적 지성이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정약용(丁若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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