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65

알베르게(순례자 숙소)

한방서 50명 함께 잔다…예약도 안 받는 산티아고 순례길 숙소 산티아고 순례길은 전 세계 여행자의 버킷리스트로 통한다. 거창하고 근사하고 특별한 일만 벌어질 것 같지만, 의외로 순례길의 하루는 단순하다. 걷고 먹고 자는 것. 이 세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일과의 전부다. 마음을 짓누른 속세의 고민은 오늘 어디에서 잘 것인가 하는 당장의 걱정 앞에서 부질없다. 순례자에겐 두 가지 옵션이 있을 뿐이다. 단돈 10유로(약 1만5000원)의 공립 알베르게(순례자 숙소)로 갈 것인가, 2배가량 돈을 더 내고 사립 알베르게에서 잘 것인가? 한 달간 680㎞ 도보 여정 그 두 번째. 오늘은 ‘숙소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순례자의 일과는 단순하다. 걷고, 먹고, 자는 것이 전부다. 단순한 일과지만 만족감이 크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도시들

산티아고 순례길의 도시들 / 박 용 진 1.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원 (1)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의 기원 (2) 산티아고 순례의 기원 2. 산티아고 순례의 역사 (1) 순례의 동기 (2) 순례의 네 가지 길 3. 산티아고 순례가 만든 도시들 4. 순례길에 있는 교회의 건축 양식 5. 산티아고 순례의 오늘과 내일 오늘날 사회는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걷기를 권하는 여행이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바로 그것이다. 이 순례길은 1993년 스페인의 요청과 1998년 프랑스의 요청으로 두 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매년 이 순례길을 다녀가는 사람은 198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에는 3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우리나라에서도 200년..

까미노 32일간 799 km 여정

나의 까미노 32일간 799 km 여정 08.20 생장 가는 길 08.21 오리손 산장 8 Km 08.22 론세스바예스 19 Km 08.23 주비리 23 Km 08.24 팜프로나 20.3 Km 08.25 프렌테 라 레이나 25 Km 08.26 에스테라 Estella 21 Km 08.27 로스 아르고스 Los Arcos 21 Km 08.28 Logrono 로그로뇨 29 Km 08.29 Najera 나헤라 29 Km 08.30 산토도밍고 칼사다 21 Km 08.31 Belorado 벨로라도 23 Km 09.01 Ages 아게스 27 Km 09.02 Burgos 부르고스 24 Km 09.03 Hontanas 온타나스 31 Km 09.04 Boadilla del Camino 보아디아 델 카미노 29 Km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