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의 도시들 산티아고 순례길의 도시들 / 박 용 진 1.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원 (1)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의 기원 (2) 산티아고 순례의 기원 2. 산티아고 순례의 역사 (1) 순례의 동기 (2) 순례의 네 가지 길 3. 산티아고 순례가 만든 도시들 4. 순례길에 있는 교회의 건축 양식 5. 산티아고 순례의 오늘과 내일 오늘날 사회는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걷기를 권하는 여행이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바로 그것이다. 이 순례길은 1993년 스페인의 요청과 1998년 프랑스의 요청으로 두 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매년 이 순례길을 다녀가는 사람은 198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에는 3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우리나라에서도 200년..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20.06.03
카미노 데 산티아고 詩 카미노 데 산티아고 먼지, 진흙, 햇볕 그리고 비 이것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 무수히 많은 순례자가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순례자여, 누가 당신을 불렀는가? 어떤 신비스런 힘이 당신을 이끌었는가? 들판의 별들도 아니고 웅장한 성당도 아니다 용맹스런 나바란 사람도 아니고 리오하 사람..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9.10.21
여행하는 법 인도. 여인숙 맞은편 골목 음료수 가게 주인이 물었다. “나마스카, 오늘은 어딜 갑니까?”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서 하루 일정을 설명하곤 했다. “거 좋은 생각이오. 역시 여행을 제대로 하는 군요” 이튿날 또 만났다. 또 설명해 주었다. “대단히 훌륭하십니다. 역시 여행..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10.06
까미노 32일간 799 km 여정 나의 까미노 32일간 799 km 여정 08.20 생장 가는 길 08.21 오리손 산장 8 Km 08.22 론세스바예스 19 Km 08.23 주비리 23 Km 08.24 팜프로나 20.3 Km 08.25 프렌테 라 레이나 25 Km 08.26 에스테라 Estella 21 Km 08.27 로스 아르고스 Los Arcos 21 Km 08.28 Logrono 로그로뇨 29 Km 08.29 Najera 나헤라 29 Km 08.30 산토도밍고 칼사다 21 Km 08.31 Belorado 벨로라도 23 Km 09.01 Ages 아게스 27 Km 09.02 Burgos 부르고스 24 Km 09.03 Hontanas 온타나스 31 Km 09.04 Boadilla del Camino 보아디아 델 카미노 29 Km 09...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10.05
스페인 안녕 3시쯤 식당 -여기서는 레스토랑이라 하지-에서 80세가 넘은 듯한 노인이 4발 지팡이를 문밖에 세워두고 맥주와 케익을 주문한다. 나를 힐끔힐끔 보면서 맥주잔을 다 비우더니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사라진다. 그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생각하기 힘들다. 보기에 대단하기도 하..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30
나만의 여행 원칙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해야지, 다리가 떨릴 때 다니면 안 된다. 여행사의 아주 몹쓸 광고문구다. 쉴 틈도 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이젠 좀 지친다. 하루 이틀 푹 쉬고 싶어도 주위환경이 썩 우호적이지 않다. 본의 아니게 눈치를 봐야하는 게 홀로 다니는 여행자의 한계다. 거리 환경..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30
마드리드 3 오늘은 차를 타지 않고 마드리드 시내를 걷기만 했다. 걷기의 중요성은 모두 다 알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본 바는 적을 것이다. 어제. 저녁을 먹고 체중계에 올라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체중이 8kg이나 빠져 있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 전에 다시 재보니 한국에서의 체중보다 무..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9
마드리드 2 한인 민박이 좋기는 좋다. 三通. 말이 통하고 인정이 통하고 음식이 통한다. 마드리드 에스파냐 광장. 왕궁정원.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마요르 광장. 산 미구엘 시장. 오페라 광장 등을 둘러보았다. 날씨가 후텁지근한 게 걸어다니기엔 좀 힘들다. 세르반테스 동상 동키..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9
여행 뒤의 여행 本여행이 끝나면 바로 돌아가야 한다. 여행이 끝난 후에는 관련된 후속 여행을 하지마라. 북한산 오흠거사가 말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끝난 후 그 뒷풀이로 묵시아, 피니스텔라 4일 걷기나 계속할 걸... 바로셀로나에 온 것이 후회가 된다. 이게 무슨 고생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