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1- 숙소 구하기 바로셀로나에서 밤 10:15 알사 Alsa버스를 타고 7시간 반만에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 감기드는 줄 알았다. 새벽 5시 반에 도착했으니 무얼할까? 우선 지하철을 타고 예약해 둔 숙소 근처에 왔다. 그러나 아무 때나 check in할 수는 없다. 11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7
바로셀로나의 이별 이별은 항상 가슴이 짠한가? 잘 가! 안녕! 깊은 포옹과 긴 악수. 이제 헤어지면 만날 기약은 없다. 여행자의 이별이다. 10시경 숙소를 나와 배낭을 버스 터미날에 맡겼다. 빈 몸으로 다니니 한결 부드럽다. Nord 버스터미날 근처에 개선문이 있다. 각 나라마다 이런 류의 기념물이 있..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6
바로셀로나 - 구엘 공원. 성가족교회 주로 가우디와 관련된 유적들을 둘러보는 시내 투어를 예약해 놓았다. 명품상점들이 모여있는 갈리시아 거리의 Casa 바티오는 기존 건물을 가우디가 자신의 개성에 맞게 개축한 건물이고. 그 대각선 쪽의 카사밀라는 가우디 설계 건물이다. Guel공원 에우세비 구엘은 가우디에게 펠..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5
바로셀로나 - Montserrat 산티아고에서 오후 3시에 출발. 바로셀로나에 다음날 아침 8시30분 도착. 무려 17시간의 장거리 여행이다. 온몸이 욱신거리고 쑤신다. 버스도 옛날 구식에, 지방마다 들르는 완행이다. 검은 성모상을 모신 바위산. Montserrat. 지하철과 기차를 번갈아 타고, 기차역에서 내려 바로 케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5
산티아고에서 바로쎌로나 아침 10시쯤 다시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향했다. 광장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이곳까지 온 만족감을 다시 한번 만끽한다. 일요일이라 많은 순례객들이 모인다. 도중에 헤어졌던 분도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오후3시에 바로셀로나행 버스에 올랐다. 정거장까지 맨발도사가 배..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4
Finisterre 피니스텔라 묵시아. 피니스텔라 이번 여정의 끝마무리에 해당된다. 산티아고에서 100km쯤 서쪽으로 더 가면. 야고보가 바다가 막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한 피니스텔라. 그리고 야고보의 석관이 떠내려 왔다는 묵시아가 있다. 차편을 이용했다. €35. 우리나라 카니발 보다 훨씬 작은 쏘랜토 ..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3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걷기32일째. 4.8km. 끝. 프랑스 생장에서 여기까지 800km의 대장정을 끝냈다. 시원하고 섭섭하다. 성당 주위는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는데 꼼뽀스텔라 순례증서를 받으려는사람들이 길게 줄을지어 서있다. 2시간이 지나서야 증명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거 한 장 받으러 한 달여를 ..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2
Monte do Gozo 걷기 31일째. 36km 남은 거리 4.8km. 眾裏尋他千百度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천백 번 찾다가. 驀然回首 불현듯 고개를 돌려보니 那人卻在燈火闌珊處 그녀가 등불 아래에 있더라. 인생 3단계의 마지막 단계라고 비유한다. 목표가 잡힐 듯 바로 앞에 있다는 말이다. 언제나 끝나려나, 시..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21
Arzual 아르주아 걷기 30일째. 27.5km 남은 거리 38km. 어제에 이어 Xunta 알베르게에 짐을 풀었다. Xunta Galisia 라는 이름의 공립 알베르게다. 애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는 여인을 만났다. 며칠 전 험한 길 La Faba에서 본적있는 여인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정말 대단하다. 누구를 위한 순례인가? ..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19
Paras de Rei 걷기 29일째. 25km 남은 거리 68km 오늘은 일부러 까미노 안내표시석의 km숫자를 보며 걸었다. 나름 심심치도 않고 시간도 잘 가는 것같다. 길가의 묘지가 특이하다. 마을 입구나 마을 한가운데는 물론, 가정집 담과 지붕이 이어져 있는 공동묘지도 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느낌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