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872

젓갈

알고보면 세계 어디서나 먹었던 시간의 맛, 젓갈[이우석의 '식사' (食史)] 한식 문화에 없어선 안될 조미료명란젓·창난젓 등 반찬으로 인기새우젓은 김치 양념에…찍어먹는 멜젓젓갈. 재래시장에 가면 ‘젖’이라고 잘못 쓴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맞춤법은 틀렸지만 아예 그른 말은 아니다. 젓은 바다의 젖(乳)이라 설명해도 손색이 없다. 소금(함미료), 설탕(감미료), 식초(산미료) 등 3대 조미료에는 들지 못하지만,젓갈은 인류사에 가장 오래된 가공 조미료 중 하나다. 음식에 맛을 내고 영양을 보충한다.세계적으로 젓갈은 동아시아의 것이 가장 잘 알려졌다. 중국과 동남아 피시소스의 역사는 그만큼 오래됐다. 하지만 사실 젓갈의 역사는 아시아의 식문화만은 아니었다. 유럽에서도 분명히 찾아볼 수 있다.동서고금 막론하고 ..

삼척 여행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데 마을회관에서 여행을 떠난다. 삼척. 삼척 이사부 사자바위바닷가 횟집에서 점심케이블카 이어서 천곡동굴동굴여행을 끝으로 일정 끝. 아침 7시에 출발. 오후 3시에 귀경 버스를 탄다. 하루 일정으로는 좀 부족한 감을 지울 수 없다. 원래 계획은 바닷가 둘레길을 4~5km 정도 걸을 계획이었으나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돌아서야 했다. 돌아오는 차 안. 관광버스 실내 디스코 메들리에 맞춰 흥겹게... 늦게까지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마당 벽화

김포에 위치한 인향마을학우가 이곳에 벽화를 그렸다.마당카페 가는 입구벽화는 마당카페 주인이 그렸다.고양이 세마리그림을 그린이는 화가이면서 도슨트로 활동 중인 분이다.도슨트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을 말한다.  환대속에 카페에 들렸다.뒷동산에서 채취한 두릅순 무침내 좋아하는 스파게티.야채 사라다한 상 잘 받았다.여기에 한잔 술이 보태지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백학 비룡교 맛집

백학 가는 길 비룡교를 건너자마자 연천 백학 노곡리 뚝방길이 쭉~이어진다. 한탄강변벚꽃이 만개하기 직전이다.이곳에 토종닭 백숙을 잘하는 집이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손님들로 꽉 차는 바람에 닭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이웃집으로여울목 매운탕집이다.일명 섞어 매운탕. 메기 등 이것저것 섞어 넣었다.끝무렵에 수제비를 넣어준다.과연 맛집으로 이름이 날만하다. 평소 민물 매운탕은 잘 안 먹는데 이날은 좀 달랐다. 맛있다.멍육회 회원들. 처음에는 다섯 명의 멍한 놈들이 모여 '오멍회'라 했는데 한 명의 멍청이가 추가되는 바람에 '멍육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광장시장 '육회' 집으로 착각하지 마시길.. 모두 고교동창들이다.

창덕궁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아름다움을 담은 궁궐이며, 비원은 그 궁궐 안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조의 제3대 임금인 태종에 의해 1405년에 건립되었다. 그곳에서는 왕족들의 생활과 문화 활동이 이뤄졌다. 비원은 창덕궁 내의 비밀정원으로, 조선시대 왕족들만 출입할 수 있었다.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왕실의 안락한 휴식처로 활용되었다. 창덕궁과 비원은 한국 전통 건축물과 정원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도 매력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 두 곳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세계 유산이다.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5년(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궁성 밖에 마련..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알베르게 15~25유로/1박 ×45일 식사비.생수.간식 1일 30~40유로×45일 '1km당 1유로' 라는 말은 추억속으로 사라짐. 전일정 숙박비와 식비 등 약 2,000유로(3백만원) 비행기표, 스페인 국내 교통비는 제외 국제선 에미레이트 항공 21:00 인천공항1터미널 23:55 EK323편 출발 (9시간30분 소요) 04:25 두바이공항 도착 및 환승(3시간15분 환승대기) 07:40 EK141 두바이공항 출발(7시간35분 소요) 13:25 마드리드 공항 도착 이곳에서 팜플로나(385km 약 7시간 이동) 다음날 팜플로나~생장으로 이동 만약 이 여행을 혜초여행사를 통해 간다면 9/2~10/12 혹은 9/25~11/4 전용밴 800km완주 41일 상품가격 5,900,000~ 이 상품을 선택한다면 상품..

속초 중앙시장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간식거리를 준비하러 중앙시장을 들렸다.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붐빈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술빵. 부추전. 순대. 닭강정. 막걸리 술빵집 앞에 손님들이 장사진이다.전집 첫 손님이라고 덤까지 얹어준다.이것을 사려고 한 시간 반이나 줄을 서 기다리다니... 도저히 이해불가다. 옆집은 텅텅 비어있는데...이 판에 선거운동하는 분들이 몰려다니며 구호를 외친다.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편가르기 싸움질이나 할 텐데... 아니지, 그런 소리 함부로 하다간 잡혀갈지도 모르지... 닭강정 장보기 끝. 이것으로 2박3일 강원도 벚꽃 여행을 끝낸다.

설악산 권금성

들에는 벚꽃이 이제서야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먼산은 여전히 흰눈에 덮여있다. 설악산 권금성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눈구경을 위해서다. 이곳에 올라가 본지 10년은 넘은 것 같다.산 위에는 아직도 흰눈이 쌓여있다. 벚꽃만 안 피었지, 봄은 벌써 주변을 푸르게 물들이고 있는데... 권금성을 오르는 케이블카도 50인승 대형이다. 5분 간격으로 왕복을 하니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어서 점심을 겸하여 바닷가 찻집으로 향했다. 엄청난 규모의 찻집이다. 소나무 아래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낭만은 있지만 날씨가 아직은 허용하지 않는다. 싸늘하여 일어서야만 했다. 양양 남대천 뚝방에도 벚꽃이 피려면4~5일 더 기다려야 될듯. 사람 사는 게 여의치 않다. 이번 벚꽃 여행도 마음에 안 든다. 차라리..

주문진 항

계절마다 들리는 항구 주문진 항. 이 봄에도 여전합니다. 홍게잡이 배가 하역을 합니다. 어부들이 홍게의 다리를 잘라냅니다. 왜냐고 물으니 홍게의 속살이 안 붙어 찌게용으로 밖에 쓸모가 없다고 하네요. 아깝습니다.어시장에 들렸습니다. 다른 때에 비해 한가합니다.항구에는 어선들로 가득하고...저녁 안주거리. 돌삼치, 도다리, 멍게... 수산물 값이 작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올랐습니다. 험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