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7

不憤不啓

................................................................................................................... 4월28일 119. 不憤不啓 노력하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는다. 子曰 不憤이어든 不啓하며 不悱 어든 不發호되 擧一隅에 不以三隅反이어든 則不復也니라 (자왈 불분 불계 불비불발 거일우 불이상우반 즉불부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속으로 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으며, 애태워하지 않으면 말해주지 않되, 한 귀퉁이를 들어주었는데 이것을 가지고 남은 세 귀퉁이를 반증(反證)하지 못하면 다시 더 일러주지 않아야 한다.” (述而 8) 분(憤)은 마음속으로 통달하려고 하되 되지 않아 애태우는 뜻..

自行束修以上 吾未嘗無誨焉

.................................................................................................................. 4월27일 118. 自行束修以上 吾未嘗無誨焉 (자행속수이상 오미상무해언) 脯(포) 한 束(속) 이상을 가지고 와서 執贄(집지)의 예를 행한 자에게는 내 일찍이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쳐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술이7) 子曰 自行束修以上(자행속수이상)은 吾未嘗無誨焉(오미상무회언)이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말린 육포 10개들이 한 묶음 이상만 가져오면 내 일찍이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쳐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 속수束脩 ; 배움을 청하는 최소한의 예의, 말린 육포 10개. 속수는 처음 인사..

志於道

................................................................................................................... 4월26일 117. 志於道 도에다 뜻을 두다. 子曰 志於道하며 據於德하며 依於仁하며 游於藝니라. (지어도 거어덕 의어인 유어예) 군자의 이상적인 생활이란 도에다 뜻을 두고 덕을 닦으며, 인을 의지하며 육예에서 생활할 것이다. (述而 6) 이 장(章)은 사람이 학문(學問)을 함에 있어 마땅히 이와 같이 하여야 함을 말씀한 것이다. 학문(學問)은 뜻을 세우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으니, 도(道)에 뜻을 두면 마음이 올바름에 있어서 다른 데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요, 덕(德)을 굳게 지키면 도(道)가 마음에..

久矣라 吾不復夢見周公

................................................................................................................... 4월25일 116. 久矣라 吾不復夢見周公 오래되었다. 내 다시는 꿈속에서 주공(周公)을 뵙지 못하였다. 子曰 甚矣라 吾衰也여 久矣라 吾不復夢見周公이로다 (자왈심의 오쇠야 구의 오불부몽견주공)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심하도다. 나의 쇠함이여! 오래되었다. 내 다시는 꿈속에서 주공(周公)을 뵙지 못하였다.” (述而 5) 공자(孔子)가 젊었을 때에는 주공(周公)의 도(道)를 행하려는 뜻을 두었기 때문에 꿈속에서 혹 주공(周公)을 뵈었었는데, 늙어서 도(道)를 행할 수 없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러한 ..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

................................................................................................................... 4월24일 115.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 (자지연거 신신여야 요요여야) 공자께서 한가로이 계실 때의 모습은 느긋하시며 온화하셨다. 공자의 평소 모습을 잘 나타낸 제자들의 글이다. "선생님은 평소 거처하실 때, 얼굴빛이 활짝 펴 계셨고 꽃 핀 듯 아름다우셨다." 공자는 인仁에 머물렀고 의義를 행하였으며 지知를 갖추었던 분이다. 인은 사람이 머무르는 집이며 의는 사람이 가야 할 길이라 했다. 집이란 곳은 편안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안식과 평화를 준다. 편안히 쉬며 평화를 즐기는 모습은 참 보기 ..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 4월23일 114.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불선(不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의 걱정거리이다. 子曰 德之不修와 學之不講과 聞義不能徙하며 不善不能改 是吾憂也니라 (자왈 덕지불수 학지불강 문의불능사 불선불능개 시오우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덕(德)이 닦아지지 못함과 학문이 강마(講磨)되지 못함과 의(義)를 듣고 옮겨가지 못함과 불선(不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의 걱정거리이다.” (述而 3)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덕(德)은 반드시 닦은 뒤에야 이루어지고, 학문은 반드시 강마(講..

學而不厭

................................................................................................................... 4월22일 113. 學而不厭 학문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子曰 默而識之하며 學而不厭하며 誨人不倦이 何有於我哉오 (자왈 묵이지지 학이불염 회인불권 하유어아재) 공자(孔子)게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기억하며 배우기 싫어하지 않으며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 (述而 2) 지(識)는 기억함이니, 묵묵히 기억한다 함은 말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간직함을 말한다. 일설(一說)에 식(識)은 앎이니,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이해되는 것이라 하는데, 전설(前說)이 ..

述而不作

................................................................................................................... 4월21일 [述而 第七] 이 편은 성인이 자신을 겸손히 하고 남을 가르치신 말씀과 그 용모와 행사의 실제를 많이 기록하였으니 모두 37장이다. 112. 述而不作 전술(傳述)하기만 하고 창작(創作)하지 않는다. 子曰 述而不作하며 信而好古를 竊比於我老彭하노라 (자왈 술이부작 신이호고 절비어아노팽)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전술(傳述)하기만 하고 창작(創作)하지 않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함을 내가 속으로 우리 노팽(老彭)에게 견주노라.” (述而 1) 술(述)은 옛것을 전술(傳述)하는 것일 뿐이요, 작..

己欲立而立人

................................................................................................................... 4월20일 111. 己欲立而立人 (인자는) 자신이 서고자 함에 남도 서게 한다. 夫仁者는 己欲立而立人하며 己欲達而達人이니라. (부인자 기욕립이립인 기욕달이달인) 인자는 자신이 서고자 함에 남도 서게 하며, 자신이 통달하고자 함에 남도 통달하게 하는 것이다. (雍也 28) 以已及人은 仁者之心也라 於此觀之면 可以見天理之周流而無間矣니 狀仁之體 莫切於此니라 (이기급인 인자지삼야 어차관지 가이견천리지주류이무간의 상인지체 막절어차) 자기로써 남에게 미침은 인자(仁者)의 마음이니, 여기에서 살펴본다면 천리(天理)..

天厭之

................................................................................................................... 4월19일 110. 天厭之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子見南子하신대 子路不說이어늘 夫子 矢之曰予所否者인댄 天厭之天厭之시리라 (자견남자 자로불열 부자 시지왈여소부자 천염지천염지) 공자(孔子)께서 남자(南子)를 만나시자, 자로(子路)가 기뻐하지 않았다. 공자(孔子)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 맹세코 잘못된 짓을 하였다면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雍也 26) 남자(南子)는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부인(夫人)이니 음란한 행위가 있었다. 공자(孔子)께서 위(衛)나라에 이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