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志於道

甘冥堂 2023. 4.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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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志於道

       도에다 뜻을 두다.

 

子曰 志於道하며 據於德하며 依於仁하며 游於藝니라.

(지어도 거어덕 의어인 유어예)

 

군자의 이상적인 생활이란 도에다 뜻을 두고 덕을 닦으며, 인을 의지하며 육예에서 생활할 것이다.

(述而 6)

 

이 장()은 사람이 학문(學問)을 함에 있어 마땅히 이와 같이 하여야 함을 말씀한 것이다.

학문(學問)은 뜻을 세우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으니,

 

()에 뜻을 두면 마음이 올바름에 있어서 다른 데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요,

()을 굳게 지키면 도()가 마음에 얻어져서 떠나지 않을 것이요,

()에 의지하면 덕성(德性)이 늘 쓰여져서 물욕(物慾)이 행해지지 않을 것이요,

()에 노닐면 작은 일도 빠뜨리지 않아 움직이거나 쉬거나 끊임없는 수양(修養)이 있을 것이다.

 

배우는 자가 여기에서 선후(先後)의 순서와 경중(輕重)의 비중을 잃지 않는다면

본말(本末)이 겸비되고 내외(內外)가 서로 수양되어, 일상생활(日常生活)하는 사이에 조금의 간단(間斷)도 없어

늘 이 속에 빠져 있고 종용(從容)하여, 어느덧 자신이 성현(聖賢)의 경지(境地)에 들어감을 스스로 알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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