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행공(天馬行空) - 천마가 공중을 달리다, 서예의 글씨가 힘차다, 비상한 재주를 가진 사람 하늘을 나는 天馬(천마)라 하면 그리스 신화에서 날개 돋친 페가수스(Pegasus)를 떠올릴 사람이 많겠다. 하늘의 별자리 이름으로도 있으니 그럴만하다. 우리나라서는 비록 따르는 전설은 없어도 말안장 양옆의 가죽 말다래에 그려진 天馬圖(천마도)가 발견되어 경주의 天馬冢(천마총)이 익숙하게 다가온다.이 하늘의 말이 공중에서 빠르게 달린다(行空)는 말은 처음 문장이나 서예의 글씨가 웅장하고 날듯이 힘이 있는 기세를 말했다. 여기에서 뛰어난 기상이 남달리 하늘을 자유자재로 뛰어다니는 듯한 비상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가리키게 됐다.중국에서는 玉皇上帝(옥황상제)가 하늘에서 타고 다닌다는 전설보다 神馬(신마)와 교배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