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회와 생활문화
1.의식주 생활 중 주택에 대하여 6.25사변으로 온 동네가 불에 타거나 파괴되었다. 9.28서울 수복 후 고향집을 다시 지어야만 했다. 당시 고양시 신도면에서 마포에 있는 목재상까지 거의 20km가 넘는 길을 온 마을의 마차 10여대를 동원하여 며칠에 걸쳐 목재를 운반했다. 집터에서는 목수들이 대목의 지휘에 따라 서까래, 기둥. 대들보. 창문틀 등을 다듬었다. 목재 다듬기가 어느 정도 진척되자 집터를 다지는 공사가 시작되었다. 집터 다지기를 왜 밤중에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날을 잡은 어느 날 밤, 횃불을 들고 20~30명의 장정들이 지경을 다졌다. 선봉에 선 동네 할아버지가 북을 치며 소리를 하면 지경을 다지는 장정들이 복창을 한다. “에헤 에헤야아 에헤 에헤야아 아아아 에헤~” 북을 치는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