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告子, 기원전 420년(추정) ~ 기원전 350년(추정))는 중국 전국 시대의 사상가이다. 이름은 불해(不害)다.고자의 사적에 대해서는 잘 모르나, 인간성 이해에 대한 맹자와의 논쟁이 《맹자》 속에 인용되고 있어, 그의 사상을 약간이나마 알 수 있다.고자는 생(生)을 성(性)이라 한다든가, 식(食)과 색(色)은 성(性)이라고 하여, 타고난 기질 그대로의 식욕과 성욕이라고 하는 동물과 같은 생리적인 욕구의 현상을 성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결론으로서, 그는 성은 선(善)도 악(惡)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맹자는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며, 그것이 인간의 타고난 도덕성, 즉 인의(仁義)라 하여 동물과 구별하려고 하였다.다시 고자에 따르면, 본성은 비유컨대 재료의 나무이며, 인의는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