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9

小子와 丈夫 - 누구를 택할 것인가?

주역은 결정론적 운명론이 아니다. 세상만물이, 이 우주가 끊임없이 변해서 돌아가기 때문이다. 주역 역시 그런 변화를 따른다. 올해 계묘년의 수(隨)괘는 태(兌)괘로 변화한다. 수괘가 체(體)라면, 태괘는 용(用)이다. 수괘가 몸통이라면, 태괘는 팔다리에 해당한다. 몸 전체의 역할로 보면 팔다리가 더 중요하다. 기쁠 태자, 태(兌)괘다. 무슨 뜻인가. “수시변역(隋時變易)만 잘하면 기쁜 일이 온다는 뜻이다. 기쁘다는 건 만족하는 것이다. 성취하는 것이다. 올해 희망은 있다. 그런데 변역(變易)을 잘해야 한다. 변화에는 우여곡절이 많다. 그러니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치인도 그렇다. 때를 따라서 변화를 이루면 지지율이 올라간다.” 이 말끝에 김 옹은 변화를 이룰 때 지도자가 꼭 명심해야 ..

주역 2023.02.10

올해 주역 괘 - 장부냐 소인이냐 택해야

놀란 주역 대가 "굉장한 괘 나왔다, 장부냐 소인이냐 택해야" “올해는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해다.” 대산(大山) 김석진 옹은 올해 96세다. 야산(也山) 이달(李達ㆍ1889~1958)의 수제자인 그는 ‘주역(周易)의 대가’로 통한다. 야산 선생은 주역에 통달해 당대 사람들이 “이주역”이라 불렀다. 이승만 대통령이 전진한 장관을 보내 정치참여를 권했으나, 야산 선생은 거절했다. 백범 김구 선생이 비서를 보내 합작의사를 타진했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 그때 백범의 제안을 거절하며 ‘근호부지(近虎不知)’의 뜻을 담은 시 한 수를 써주었다. 범이 가까이 있어도 알지 못하니 걱정이란 의미다. 신변을 조심하라는 말이었다. “주역을 놓고 스승께서 가장 강조한 게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김석진 옹은 “종도(從道)..

주역 2023.02.10

擲錢法

擲錢法(던질 척, 돈 전) 동전 3개로 괘를 구한다. 1.동전 앞면이 모두 위로 놓였으면 노양 2.앞면 두 개가 위로 놓였으면 소음, 3.앞면 한 개가 위로 놓였으면 소양. 4.동전의 뒷면이 모두 위로 놓였으면 노음이다. 소음이 나오면 종이 위에 필기구로 - - 소양이 나오면 ㅡ 를 긋는다. 노양이나 노음이 나왔을 경우는 굵은 줄로 그어 표시가 나게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섯번 반복하면 괘 하나가 나온다. 다시말해 첫번째 던져서 제일 아래의 초효를 얻고 두번째 던져서 2효를 얻으며 차례로 3효, 4효, 5효, 상효를 얻는다. 이 괘를 읽으면 된다. 이 방법은 당나라 때 지어진 에도 소개 되어 있고. 퇴계선생도 척전법의 내용을 설명했다.

주역 2021.10.20

周易 繫辭上傳

周易 繫辭上傳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乾)ㆍ곤(坤)이 정해지고, 낮고 높은 것으로 진열되니 귀(貴)ㆍ천(賤)이 자리하고, 항상 동(動)하고 정(靜)하니 강(剛)ㆍ유(柔)가 결단된다 사물이 지향하는 것[方]은 유(類)에 따라 달라지고, 사물(事物)은 무리[群]에 따라 [선하고 악한 부류가]나누어지니, 길(吉)ㆍ흉(凶)이 생긴다 하늘에 있어서는 상(象)이 이루어지고, 땅에 있어서는 형체(形體)가 이루어지니, 변(變)ㆍ화(化)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강(剛)과 유(柔)가 서로 갈마들며, 팔괘(八卦)가 서로 섞여서 우레[雷霆]로 고동하며, 풍우(風雨)로 적셔주며 해와 달이 운행(運行)하며, 한 번씩 춥고 더워 건(乾)의 도(道)가 남(男)이 되고, 곤(坤)의 도(道)가 여(女)가 되었으니, 건(乾)은 사물을..

주역 2021.10.18

周易 繫辭下傳

周易 繫辭下傳 팔괘(八卦)가 열(列)을 이루니 상(象)이 그 가운데에 있고, 각기 한 괘를 인하여 팔괘씩 거듭하니 효(爻)가 그 가운데에 있고, 강(剛)과 유(柔)가 서로 밀어서 오고 가니, 변(變)이 모두 그 가운데에 있다 글을 붙여 [길ㆍ흉을] 알려 주니, [점치는 자가 만나는 마땅히] 동(動)해야 하는 효상(爻象)이 모두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길(吉)ㆍ흉(凶)과 회(悔)ㆍ인(吝)은 동(動)하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요, 강(剛)ㆍ유(柔)는 근본을 세우는 것이요, 변(變)ㆍ통(通)은 때를 따르는 것이다 길(吉)ㆍ흉(凶)은 항상 서로 이기는 것이니, 천지(天地)의 도(道)는 항상 보여주는 것이요, 일월(日月)의 도(道)는 항상 밝은 것이요, 천하(天下)가 동(動)하는 것은 항상 하나[이치에 순하면 길하..

주역 2021.10.18

周易 說卦傳

周易 說卦傳 옛날 성인(聖人)이 역(易)을 지을 적에, 신명(神明 : 化育)을 그윽히 도와 시초(蓍草)를 내었고, 하늘은 삼(三)으로 잡고, 땅은 양(兩)으로 잡아, 이것에 의거하여 수(數)를 기산(起算)하고, 음양(陰陽)이 변(變)하는 것을 보아 괘(卦)를 세우고, 강유(剛柔)를 발휘하여 효(爻)를 낳으니, [역(易)은 사람으로 하여금] 도덕(道德)에 화순(和順)하고 의(義)에 맞게 하며, [하늘의] 이치를 궁구(窮究)하고 [인물(人物)]의 성(性)을 다하여 명(命 : 天道)에 이르게 한다 이상은 제일장이라 옛날 성인(聖人)이 역(易)을 지은 것은, 장차 성명(性命)의 이치를 순히 하려고 해서였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도(道)는 음(陰)과 양(陽)으로 세우고, 땅의 도(道)는 유(柔)와 강(剛)으로 세우고..

주역 2021.10.18

周易 西卦傳

周易 西卦傳 천지(天地)가 있은 뒤에 만물(萬物)이 생겨나니, 천지(天地) 사이에 가득한 것이 만물(萬物)이다 그러므로 둔괘(屯卦)로 받았으니, 둔(屯)은 가득한 것이니, 둔(屯)은 물건이 처음 생긴 것이다 사물이 생겨나면 반드시 어리므로, 몽괘(蒙卦)로 받았으니, 몽(蒙)은 어린 것이니, 사물이 어린 것이다 사물이 어리면 기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수괘(需卦)로 받았으니, 수(需)는 음식의 도(道)이다 음식에는 반드시 분쟁이 있으므로 송괘(訟卦)로 받았다 분쟁에는 반드시 여럿이 일어나는 것이 있으므로 사괘(師卦)로 받았다 사(師)는 무리이니, 무리는 반드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있으므로 비괘(比卦)로 받았다 비(比)는 친하게 지내는 것이니, 친하면 반드시 모이는 것이 있으므로 소축괘(小畜卦)로 받았다 물건..

주역 2021.10.18

周易 雜卦傳

周易 雜卦傳 건(乾)은 강(剛)하고 곤(坤)은 유(柔)하고, 비(比)는 즐거워하고 사(師)는 근심한다 임(臨)은 내가 남에게 가서 상대한다는 의미가 있고, 관(觀)은 상대방이 와서 나를 보기를 구한다는 의미가 있다 둔(屯)은 나타나나 그 거처를 잃지 않고, 몽(蒙)은 섞여 있으나 드러난다 진(震)은 일어나는 것이요, 간(艮)은 그치는 것이다 손(損)과 익(益)은 성쇠(盛衰)의 시작이다 대축(大畜)은 때이고, 무망(无妄)은 재앙이 오는 것이다 췌(萃)는 모이는 것이고, 승(升)은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오지 않는 것이다 겸(謙)은 자기를 가볍게 낮추는 것이고, 예(豫)는 태만히 하는 것이다 서합(噬嗑)은 먹는 것이고, 비(賁)는 색이 없는 것이다 태(兌)는 나타나는 것이고, 손(巽)은 은둔하여 숨는 것이다 수..

주역 2021.10.18

易의 원리

주역 易의 원리 太極에서 분화된 것이 兩儀인바, 兩儀를 단적으로 말한다면 陰과 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陽을 표시하는 陽爻와 陰을 표시하는 陰爻가 생기게 되었다. 陽을 대표하는 것은 하늘이요, 陰을 대표하는 것은 땅이다. 천지창조의 과정은 하늘로 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陽爻는 하나를 의미하는 (⚊)로 표시하고 땅은 하늘에 이어 두번째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陰爻는 둘을 의미하는 (⚋)로 표시한 것이다. 그리고 兩儀에서 다시 분화된 것이 四象으로 少陽과 老陽, 少陰과 老陰을 가리킨다. 즉 兩儀의 위에 각각 陽爻와 陰爻를 가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陽中의 陽을 老陽, 陽중의 陰을 少陽, 陰중의 陽을 少陽 陰중의 陰을 老陰이라 하며, 老陽을 太陽, 老陰을 太陰이라고도 한다. 八卦는 四象의 위에 또다시 陽爻와 ..

주역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