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17

고장난 컴퓨터

노래도 아무거나 부르면 안 된다.노래방 18번이 '고장 난 벽시계'였는데세월이 흐르다 보니 시계만 고장 나는 게 아니었다.컴퓨터가 고장 난 줄만 알고 난감해하다가마침 아들이 왔길래 한번 봐달라 했더니 단박에"이건 자판기 배터리가 방전되어 안 되는 거예요."배터리를 교체하자 바로 글자가 입력된다.아, 이걸 모르고 멀쩡한 컴퓨터만 탓했구먼...괜히 새것으로 교환할 뻔했네 그려.모르면 끝나는 거다.자판기를 前에는 전기코드에 연결해 쓰다가 지난번 이사하면서 무선 자판기로 바꾸어 놓고도,그걸 모르고 엉뚱한 컴퓨터만 나무란 것이다.맨날 핸드폰으로 글을 쓰다가오랜만에 큰 자판으로 문서작성을 하니 날아갈 것 같다.또 돈이 굳었으니 Good.컴퓨터 하나 새로 조립하는데 7십만 원 정도가 든다 해서 좀 억울했었는데다행히 ..

제비

우리가 반긴 마지막 야생 동물, 제비는 어디로 갔을까 한때 봄이면 집집마다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전신주마다 모여 앉던 제비는이제 농촌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새가 되었다. 제비는 매년 4월경 동남아 등지에서 날아와 번식하고 가을이면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다. 사람을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존재로 여기는 특성 덕분에, 제비는 집 가까운 처마나 헛간 등 사람 주변에 둥지를 트는 드문 야생동물이었다.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益鳥)로 여겨져 농촌에서는 제비가 둥지를 틀면 복이 온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최근 제비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서식지 감소, 먹이 부족, 기후 변화 등을 꼽는다. 고층 아파트와 현대식 건축물이 늘어나면서 제비가 둥지를 틀 수 있는 구조 자체..

오색약수

약수터 물은 마르고오색약수.이제 약수가 흐르는 데는 이곳 한 곳뿐이다.계곡물에 아롱진 한반도 모양출렁다리를 지나맑고 시원한 계곡성국사오래된 사찰인데 현판도 없다.성국사 석탑당뇨. 중풍에 좋다는 약수성국사멋진 산세인데 촬영기술이 시원치 못하다.산채비빔밥에 더덕막걸리 한잔족욕.오색 주차장 근처에 있는 온천 족욕탕한 겨울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확 풀릴 것 같다.6월 신도 산악회이렇게 오색약수 등산을 마쳤다.출발지 서오릉 입구로 돌아와.모임이 끝났으니 뒤풀이를 해야죠?다음 달은 강원도 오봉산.

닥쳐 통닭

"그 입을 다물라", "너 입 다물어"라는 명령조를 좀 더 확실히 다물라는 목적을 가진채 공격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를 욕설로 보는 사람도 있고, 젠장과 동급의 단순 비속어로 보는 사람도 있다. 물론 욕설이나 비속어 둘 다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급적 지양해야 할 단어이기도 하다.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닥쳐'는 비속어로도 욕설로도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욕설이나 비속어로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지만, 애초에 명령으로 쓰이는 만큼 '닥쳐'라는 말을 듣게 되면 억압을 받거나 무시당하는 느낌으로 인해 기분이 상해질 수는 있다.오래전에 남쪽 바닷가 도시를 여행 중오토바이 뒤에 '닥쳐통닥'이라고 쓴 간판을 붙이고 배달하는 것을 보았다.우습기도 하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기억..

孟夏(맹하) / 賈弇(가엄)

狀江南(상강남). 孟夏(맹하)​ 강남을 표현하다ㆍ초여름 -賈弇(가감) ※ 가엄이라고도 함 江南孟夏天 (강남맹하천) 강남의 초여름날​慈竹筍如編 (자죽순여편) 대숲엔 엮은듯 죽순이 솟아나네.​蜃氣爲樓閣 (신기위루각) 아지랑인 몽실몽실 누각을 이루고​蛙聲作管弦 (와성작관현) 개구리 울음 소린 관현악이라​ 註>賈(고/가) : 장사(하다), 상인, 팔다, 사다, 구하다, 상품, 값(가), 성씨(가).​弇(엄/감/남) : 덮다, 깊다, 아가리는 작고 속은 넓다, 뒤따르다, 안으로 향하다, 좁은 길, 사람이름(감), 성씨(남). 孟夏(맹하) : 초여름慈竹(자죽) : 대나무의 이름. 자모죽(子母竹), 자효죽(子孝竹), 효죽(孝竹), 의죽(義竹)이라고 한다. 사계절 죽순이 나오고 새로난 대와 묵은 대가 빽빽하게 어우러져..

늙은 獨白

어느 노인의 독백(獨白) 젊었을때는 돈이 없어서 못쓰고결혼해서는 집 산다고 재형저축하며 째째하게 살았다. 중년이 되어서는 애들 대학 보낸다 허리띠 졸라매고 늙어서 돌아보니 나는 간데 없고 노인 하나 앉아 있다. 이는 흔들리고 임플란트 겁난다한 두개라면 몰라도... 무릎 속엔 쥐새끼 한마리가 산다.움직이면 찍찍 소리내며 지랄이다. 잉크 번진 신문활자 읽을 수가 없어 안경끼고 안경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걸으면 숨차고 달리면 다리 아프고 앉으면 허리 아프고 누우면 여기가 관인가? 좋은 직장 나가는 며느리 얻었노라 자랑 했더니 애 봐주느라 골병이고 자식한테 어쩌다 용돈 한번 타고 나면 손자 신발 사주고 빈털털이 금방이네. 효도관광 하래서 마지 못해 나갔더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외로운 ..

향후 주가 전망

Q.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정상 간 통화 기대감에 낙관론이 퍼지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오늘(4일) 장 흐름, 어떻게 보셨나요? -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미중 협상 기대 속 반도체 강세- 트럼프- 시진핑 통화 촉각…긴장감 완화 기대, 투심 개선- 나스닥 0.81%↑…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 엔비디아 2.93% 상승…브로드컴·마이크론 동반 상승- 관세 리스크 불구 고용시장 여전히 견조…투자자 안도- 美 4월 구인건수 739만건…예상 웃돌며 안정적 흐름- 퇴사율·해고율 여전히 상당히 낮은 수준 유지…"회복세"- OECD "무역전쟁에 세계경제 팬데믹 이후 최악 직면"- OECD, 미국 성장률 전망치 2.2%→1.6%로 낮춰- 머스크, 트럼프 메가법안에 ..

부동산,주식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