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3838

지켜야할 지혜

●사람이 지켜야 할 귀감되는 智慧친구와의 약속을 어기면 우정에 금이 갑니다자식과의 약속을 어기면 존경이 사라집니다 기업과의 약속을 어기면 거래가 끊어집니다자기 자신과의 약속엔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그러나 내가 나를 못 믿는다면세상엔 나를 믿어줄 자 없으리라 봅니다그렇게 살거라면 뛰어 가려면 늦지않게 가고어차피 늦을 거라면 뛰어가지 말아라 후회할꺼라면 그렇게 살지말고그렇게 살거라면 절대 후회하지 말아라.죽은 박사보다 살이있는 멍청이가 낫다.그래서 자식을 아주 잘 키우면 국가의 자식이 되고,그 다음으로 잘 키우면 장모의 자식이 되고,적당히 잘 키우면 내 자식이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하수도가 막혔다고, 전구가 나갔다고,미국에 있는 아들을 부를 수 없고서울에 있는 아들을 부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일년에..

말이란

어떤 세계를 진실로 경험하면 말을 잃는 법이다.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은 그것을 깊이 경험하지 않았거나 말을 꾸며 내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글이든 깨달음이든 종교든 다르지 않다.장황하게 자신을 포장하거나 교묘하게 말을 만드는 자는 거짓의 능력자일 뿐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말을 하지만 의미 없는 말과, 의미는 있지만 말할 수 없는 말이 있다."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이다.진정으로 경험하는 순간 정신에 빛이 스며들어 말의 유희를 벗어나 깊어지고 겸허해진다. 진실이 우리 안에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자기 자신과 침묵만이 거주하는 공간이 생겨난다. 자신에게로 돌아오라는 의미가 이것이다. (류시화)

86세 할아버지의 기부

대전의 한 80대 어르신은 생활고 모자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재활용품을 주워 모은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86살 이형진 할아버지가 빈 깡통을 모읍니다.이형진 할아버지는 8년 전부터 재활용품을 수거해 고물상에 내다 팔았습니다.노부부가 사는 데 부족함이 없었지만,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형진 / 기부자"보람된 일을 한 번 하고 싶다. 오로지 (그 뜻이었고,) 말하자면 선행을 한 번 하고 떠나고 싶다." 매일 2만 걸음씩 걸으며 기부를 이어가던 이 씨는 몇 년 전부터 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의 사망 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이 씨는 한 가정이라도 삶에 희망을 주고 싶다며 천만 원을 모아 기부했습니다. 이..

플랜B가 더 좋다

神이 물었다. 삶이 즐거우냐고.여인이 말했다. "마흔 살 되던 해 암 진단을 받아 병원에 몇 주 보내는 동안 남편은 새 여자를 만나 저축한 돈을 새 여자를 위해 다 써 버리는 바람에 내 삶과 아이들의 삶까지 엉망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즐거우냐고 물을 수 있죠?"그런데 만약 똑같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내가 입원하여 암치료를 받는 동안 남편은 다른 여자를 만났고 내 삶과 아이들의 삶이 엉망이 되었어요.갑자기 나는 잃어버린 것만 같았던 내 삶이 마침내 나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어요.이혼서류를 제출하고 아이들과 새 삶을 시작했어요.사람들은 나의 내면뿐 아니라 외모까지 달라졌다고 말해요. 마치 상을 받은 것처럼 나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어요. 이 모든 일이 당신의 마법 덕분이에요."神은 비..

淨口業眞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수렵시대에는 화가 나면 돌을 던졌고, 고대의 로마시대에는 몹시 화가나면 칼을 들었으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는 총을 뽑았으나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인격을 모독하는 막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하여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일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하다.스페인의 격언 중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란 말이 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 나온다. 입으로 지은 업을 씻어내는 주문이다. 그 중 4가지는 .거짓말로 지은 죄업, .꾸민 말로 지은 죄업, .이간질로 지은 죄업, .악한 말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는 내용이다. 자신의 참회가 꼭 이..

보신탕

오늘 초복.회관에서 점심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소주 한 박스 싣고 가니 십여 명이 모여 있었다. 이게 얼마만이냐? 더구나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오랜만에 먹어보는 보신탕.솔직히 몸에 좋다고 하니 먹는 거지 별맛은 없다.그래도 이게 전통음식이니 먹어야 할 계절에 먹어줘야 한다.이것도 내년이 지나면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 법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개 식용 종식법' 2027년 2월 7일부턴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세월이 변해 이제는 술 먹는 사람도 없다.젊은 친구 혼자만 소주 한 병을 자작할 뿐이다. 괜히 술을 사 왔네.통장이 말했다."다음 중복 때는 닭백숙 할 거예요. 꼭 오세요."이젠 고향마을에도 사람이 없다.예전에 그 큰 마을이 이젠 외..

삼복(三伏)이란

삼복(三伏)이란, 여름의 가장 뜨거운 심연(深淵)이다.지열(地熱)이 하늘을 찌르고, 바람조차 숨을 죽이는 때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 조상들은 질서와 리듬을 읽어냈다.*.초복(初伏)은 하지(夏至) 뒤, 세 번째 ‘경일(庚日)’ 올해는 7월 20일 경인(庚寅)일. 이 무렵, 삼계탕과 같은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지혜로 맞섰다.*.중복(中伏)은 네 번째 경일, 7월 30일 경자(庚子)일. 몸과 마음마저 지치는 이때, 시원한 수박 한 조각에 여름의 숨통을 튼다.*.말복(末伏)은 입추(立秋) 뒤 첫 경일, 8월 9일 경술(庚戌)일. 달력은 가을을 말하지만, 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새벽녘 바람끝에서 문득, 여름의 퇴장을 예감한다.그렇게 삼복은 시작되고, 한 계절은 익어간다. 삼..

유비의 눈물

《三國志·蜀書·先主傳》裴松之注裴松之는 《九州春秋》에서 다음과 같이 전한다:> “備住荊州數年,嘗於表坐起至廁,見髀裡肉生,慨然流涕。還坐,表怪問備,備曰:‘吾常身不離鞍,髀肉皆消。今不復騎,髀裡肉生。日月若馳,老將至矣,而功業不建,是以悲耳。’”해석 요약:"유비는 형주에 수년간 머물렀는데, 어느 날 일어나 소변 하러 갔다가 허벅지 안쪽에 살이 다시 붙은 것을 보고 한숨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 유표가 이상히 여겨 묻자, 유비는 이렇게 말했다.'늘 안장에서 내려본 적 없어서 허벅지가 말랐는데, 이제 (말을)타지 않으니 살이 다시 쪘구나. 햇수는 빠르게 지나 늙어가는데, 내가 아직 공을 이루지 못했으니 근심스러운 것이다.'"이 글을 읽다가 문득 내 다리를 보곤 나도 깜짝 놀랐다."아니 다리 모양이 왜 이래?..

삼복더위엔 삼계탕

(AI 설명)삼복더위(초복·중복·말복)에 보신탕이나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먹는 전통은 단순한 미신이나 관습이 아니라,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와 과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1. 삼복은 가장 더운 시기삼복 기간은 음력 기준으로 하지(夏至) 이후 세 번째·네 번째 경일(庚日)에 해당한다.대개 7월 중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체력 소모와 입맛 저하가 극심해지는 시기이다.2. 왜 보신탕이나 삼계탕인가?ㆍ체력 회복을 위한 고단백, 고열량 음식개고기(보신탕)나 닭고기(삼계탕)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며 열량이 높다.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기력 저하 및 영양 손실이 쉽게 일어나는데이를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ㆍ한의학적 관점: '이열치열(以熱治熱)'땀을 내어 몸속의 나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