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3582

노래따라 세월따라

세월은 유수와 같이 잘도 흘러갑니다.*송대관은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왕복표 없이 가버렸고* 현철은 청춘을 돌려받지 못하고 떠났으며* 현미는 떠날 때는 말없이 가 버렸고* 배호는 마지막 잎새 하나 남겨 놓고 가버렸으며* 차중락은 낙엽 따라 소리 없이 가버렸고* 권혜경은 산장의 여인으로 홀로 재생의 길 찾다가 가버렸습니다.인생은 노래이고 이렇게 가수들의 노랫말처럼 쓸쓸히 허무하게 떠나가네요.* 오승근 노래처럼 "있을 때 잘해" 하며오늘도 후회 없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베끼다 만 시

꽃망울강 건너 자넨아직 시린 겨울인가자네 집 마당 산수유꽃망울 맺고오목눈이 삐삐 울거든내 편진 줄 알고세상 이야기 듣고오게나지하철 승강구 문에 쓰인 시.베끼려는데 그만 열차가 도착한다.미쳐 사진 찍을 틈도 없어승차를 해야 했다.언제 다시 제기동에 올지 모르지만다음에 이 역에 오게 되면그때 완성해야지...모든 게 미완성인데아쉬울 게 뭐 있겠나.

안다는 것 [知]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지자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공자가 그의 제자인 자로(子路)에게 ‘안다는 것[知]’에 대해 일깨움을 준 말이 있다.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안다는 것이다.[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너무나도 멋진 말이다. 하지만 웬만한 소양이 있는 사람은 너무 많이 들어 식상한 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익숙한 만큼 마음가짐에 크게 자극이 되지 않으며, 일상의 실천으로 잘 연결되지도 않는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여 그것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의 큰 병폐 중의 하나가 “모른다”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말을 부끄럽게 여겨 차마..

얀테의 법칙

얀테의 법칙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얀테의 법칙'(Law of Jante)에 나오는 말들이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에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정서적 규범이다. 모두 10가지 규범적 조항이 있는데 사실 '당신은 특별하거나 뛰어나지 않다'는 말을 10가지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식으로 표현한다면 '겸손하라'는 사회적 규범이다.   얀테의 법칙에 나오는 얀테는 노르웨이 작가 악셀 산데모세의 소설에 나오는 가상의 마을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노르딕 국가에서 일반화된 사회적 정서다. 실제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는 경호원 없이 오슬로 시내를 혼자 자..

合用字

글자를 조합하여 하나의 자로 미적 감각을 부가한 合用字 서법 好學孔孟 : 공자와 맹자는 배움을 좋아했다. 오유지족(吾唯知足)나는 오직 족함을 알 뿐이다. 吾唯知足 옛날에 짐꾼이 상인의 짐을 지고 상인과 함께 목적지를 향해 길을 걷고 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았다.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 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상인은 까마귀 소리가 흉조라며 몹시 언짢아하고 있는데 짐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상인은 짐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다. "아까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왜 웃었는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 보물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

招財進寶

招財進寶 '재물과 보배를 불러들인다'는 뜻의 한자성어. 2. 유래[편집]원나라 유당경(劉唐卿)이 지은 《강상심(降桑椹)》에서 "재보를 불러들여 상서로움이 미치고 (招財進寶臻佳瑞 (초재진보)온가족이 근심 없이 편안함을 지켜 머무른다 (合家無慮保安存)"라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3. 기타[편집]재물 운이 들어오라는 기원을 담아 중국에서는 가정이나 상점, 식당 등의 벽에 써서 붙이거나 엽전 따위로 만들어 소지하기도 한다. 초재진보벽에 붙일 때는 위와 같이 합자(合字)하여 쓰는 것이 보통이다. 한자 모양 설명 문자로 표기하면 '⿺⻍⿳宀⿰王缶⿲隹貝招'가 된다. 참고로 財는 貝와 招의 왼쪽 才(재방변)을 합쳐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