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3002

아비투스

아비투스 뜻환경으로 인한 습관!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단어 중 하나는 계급 논쟁이 아닐까 싶은데, 흙수저부터 금수저, 불가촉 천민까지 오늘날까지 사회적 계급이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단면을 시사합니다.​오늘 소개할 아비투스 뜻은 다소 생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보이지 않는 격차를 나타내는 단어로태어난 환경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점을 상징합니다.이 개념에 대하여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제2의 본성아비투스 habitus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으로,개인의 취향, 태도, 습관 등이 그 사람이 속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2의 본성’처럼,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내면화되는 성향 체계입니다. ​어..

관용과 포용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해 세상을 떠났을 때국방부 장관이었던 스탠턴은 링컨을 애도하며끝까지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정치적 동반자이자 든든한 조력자였던 스탠턴,사실 그와 링컨과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변호사 시절, 두 사람은 특허권 분쟁 소송에서 만났고이미 유명했던 스탠턴은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촌스럽게 생긴 변호사 링컨을 공공연히 무시하며무례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이후 링컨과 스탠턴의 라이벌 관계가 시작됐습니다.그 이후에도 둘은 정치적으로 계속 대립하였고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스탠턴은 더욱링컨을 비난하며 다녔습니다.그러던 1896년,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며스탠턴의 입지는 좁아졌고 정치적인 보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어느 날 백악관에서 스탠턴을 초대하였는데불안한..

임계점의 극복

대한민국 기적:  우리 함께한 한강 기적영웅 몇 인가?박정희 대통령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너와 나 우리들 영웅임계점의 극복 : 고수와 하수의 차이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소양강댐"을 건설하려고 국내 대표건설사 4곳을 불렀답니다.각 건설사는 어떻게 하면 수주를 받을 건지 고민할 때,한 건설사는 서울지도를 펼쳐놓고 상습침수구역 중 "소양강댐이 건설되면 침수되지 않을 지역"을 찾아그곳의 땅을 싸게 샀습니다.어느 누구도 "상습침수구역"이라 거들떠보지도 않는 땅이었으니건설사를 투기꾼이라 비난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땅이 바로 지금의 “강남구 압구정"입니다.지금도 압구정에는 H건설사 땅이 많이 있고 백화점도 있습니다.남들이 댐공사로 돈을 벌려고 치열하게 경쟁할 때 한 단계 더 멀리 본다는 것,이것이 "임계점을 극..

아리랑의 참뜻

아리랑의 참뜻을 아십니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我)는 참된 나를 의미하고 리(理)는 알다, 통하다는 뜻이며 랑(朗)은 즐겁다, 밝다는 뜻 그래서 아리랑은 “참된 나(眞我)를 찾는 즐거움 ”이라는 뜻이랍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라는 것은 나를 찾기 위해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간다는 의미이고,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의 뜻은 진리를 외면하는 자는 얼마 못 가서 고통을 받는다는 뜻으로, 진리를 외면하고 오욕락(五欲樂)을 쫓아 생활하는 자는 그 과보로 얼마 못 가서 고통에 빠진다는 뜻이랍니다. 이런 우리의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곡 1위에 선정되어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구성된 선정대회에..

求則得之

求則得之(구즉득지)  孟子구하라(求) 얻을(得)것이요. (맹자)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착한 본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동양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기본 관점 이기도 하지요.비록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쁜 말과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 사람의 본성이 악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세파에 찌들고 모진 풍파를 겪으며 상처가 나서 그렇게 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測隱之心 人皆有之 (측은지심 인개유지) 羞惡之心 人皆有之 (수오지심 인개유지) 恭敬之心 人皆有之 (공경지심 인개유지) 是非之心 人皆有之 (시비지심 인개유지) 남의 불행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해서는 안 될 짓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은인간이라면 ..

뭐가 보이나요? 사자가 먼저 보인다면

뭐가 보이나요?, 사자가 먼저 보인다면   착시 현상을 통해 심리를 파악해 주는 유명 크리에이터의 새 작품이 화제다.소셜플랫폼 틱톡에서 45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미아 아일린은 최근 한 작품을 게시했다.언뜻 보면 눈에 덮인 나무로 보이거나 사자가 먼저 연상된다. 그녀는 "가장 먼저 보이는 것에 따라 당신의 성격을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무가 먼저 보였다면 처음 사람들을 만날 때는 꽤 차가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매우 재미있고 친근해지는 성격이라는 것이다.   그녀에 따르면, 연애에 있어서는 쫓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모든 것을 걸고 그 사람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성격이라..

어르신의 짧은 시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2024)  * 60세부터 98세까지 전국 각지에서 투고된5,8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엄선     ★동행   - 성백광  아내의 닳은 손등을오긋이 쥐고 걸었다옛날엔 캠퍼스 커플지금은 복지관 커플   ★봄날   - 김행선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아!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봄맞이   - 김남희이제는 여자도 아니라 말하면서도봄이 되면 빛고운 새 립스틱 하나 사 들고거울 앞에서 가슴 설레네   ★로맨스 그레이   - 정인숙복지관 댄스 교실짝궁 손 터치에 발그레 홍당무꽃 ★절친   - 이상훈잘 노는 친구 잘 베푸는 친구 다 좋지만이제는 살아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퇴행성   - 문혜영근육통으로 병..

杜鵑躑躅(두견척촉)

진달래지고, 철쭉피며, 두견새 우는 계절.두견척촉(杜鵑躑躅)진달래와 철쭉을 함께 이르는 말. 어려운 글자로 된 이 성어는 진달래와 철쭉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봄을 대표하여 곳곳에 축제도 벌이는 이들 꽃은 자주 일컫는 말로는 서로가 딴판이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지만,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고 염소나 양도 피한다고 하여 개꽃이라 부른다.‘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란 구절의 시 ‘진달래꽃’은 金素月(김소월)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李元壽(이원수)의 ‘고향의 봄’에도 등장한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趙演鉉(조연현)은 이렇게 노래했다. ‘진달래는 먹는 꽃, 먹을수록 배고픈 꽃.’진달래꽃을 杜鵑..

제비

제비가 돌아왔네.옛집을 수리하면서제비집은 일부러 남겨 놓았다.이 제비집은 언제 지어졌는지...모르긴해도 10여 년도 넘었을 것이다. 옛집을 찾아온 제비들이 지지배배 우짖는 소리들 들으니민요풍의 노래가 생각난다.  그리운 강남정이월 다가고 삼월이라네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이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삼월도 초하루 당해 오면은가뜩이나 들썩한 이 내 가슴에제비 떼 날아와 지저귄다네이 노래는 민요풍의 서정적 분위기가 도드라진다. 작사자 김형원은 동아일보 조선일보·매일신보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시인이었다.  이 시를 노래한 가수 이광수, 장사익이광수이광수는 대한민국의 국악인으로 남사당패 출신이며, 북을 쳤다.그는 비나리 명인이고 사물놀이를 처음 만들었다.  장사익도 이 노래를 불렀다. 노래하는 장사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