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3

금을 훔치는 자

여씨춘추(呂氏春秋) 구 逐鹿者不見山 (축록자불견산)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않고 攫金者不見人 (확금자불견인) 금을 훔치는 자는 사람을 보지 않는다. 壯而怠則失時 (장이태즉실시) 건장해도 게으르면 시기를 잃게 되고 老而懈則無名 (노이해즉무명) 노련해도 게으르면 명성을 얻지 못한다. *고대 중국, 제(濟)나라에 매우 탐욕스럽고 재물을 좋아하여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어 영화를 누릴까 궁리하는 게 하루 일과인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의관(衣冠)을 잘 차려 입고 시장으로 구경을 갔다. 그때 그는 금을 팔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느닷없이 금을 한 웅큼 움켜쥐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둑이야, 저 놈이 내 금을 훔쳐간다’라고 외쳤다. 달려온 포졸에게 그 사람은 곧 붙잡히고 말았다. 남의 금을..

아비투스

아비투스 뜻환경으로 인한 습관!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단어 중 하나는 계급 논쟁이 아닐까 싶은데, 흙수저부터 금수저, 불가촉 천민까지 오늘날까지 사회적 계급이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단면을 시사합니다.​오늘 소개할 아비투스 뜻은 다소 생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보이지 않는 격차를 나타내는 단어로태어난 환경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점을 상징합니다.이 개념에 대하여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제2의 본성아비투스 habitus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으로,개인의 취향, 태도, 습관 등이 그 사람이 속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2의 본성’처럼,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내면화되는 성향 체계입니다. ​어..

계룡산 동학사

자료에 의하면724년(성덕왕 23)상원(上願)이 암자를 지었던 곳에회의(懷義)가 절을 창건하여 청량사(淸凉寺)라 하였고, 920년(태조 3)도선(道詵)이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願堂)이 되었다.936년신라가 망하자 대승관(大丞官) 유거달(柳車達)이 이 절에 와서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招魂祭)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지었다. 그리고 사찰을 확장한 뒤 절 이름도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다.모임에서 버스6대를 동원했다.입구우리는 동학사쪽인 좌측을 택했다.대웅전에서 묵상을 하고대웅전과 탑 사이로 웅장한 산세가 보인다.초파일이 가까워 연등으로 가득하다.대웅전앞 비석동학사는 계룡산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의 갑사와 함께 계룡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동학사는 또한 한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