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매년 열리는 꽃박람회.매년 봐서 그런지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하지만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지자체에 감사한다.일산에 사는 죄(?)로 친구들을 모셨다.친구들이 모였으니입에서 뿜어내는 비단 같은 말, '구라'가 없을 수 없다.이런 싯귀가 있었지.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저 수많은 꽃들이 피었어도 어디 시끄럽더냐?옛사랑이 다시 살아나도 어디 연기가 나더냐?전시장 밖 야외에서 꽃구경을 하며문득 생각이 난다전화를 거니 한참만에 받는다."오랜만이오. 잘 있었오?"저쪽에서도 밝은 목소리가 들린다."어머, 안녕하셨어요?""꽃박람회에 오니 생각이 나서 전화했오."간단한 몇 마디가 전부였다.이렇게 서로 통화를 해본 지가 벌써 일 년이 지났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