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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거리에선 장애인을 보기가 힘든가요?

거리도 깨끗하고, 안전하고, 여러 편의시설도 이렇게나 좋은데, 왜 한국 거리에선 장애인을 보기가 힘든가요? 한국에도 장애인은 많다고 들었는데…." ⓒ 픽사베이   유럽 중심의 서구 여러 나라의 옛날이야기다. 장애인을 그냥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려는 노력이 결실을 보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나 시설도 잘 갖춰진 그들 나라도 옛날에는 이랬다.   고대 그리스, 자타가 인정하는 유럽 문명의 시작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름만 들어도, 고귀한 인간 이성의 상징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 이들이 장애인에 관해서는..., 아 이럴 수가!   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에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는 죽여야 한다는 소크라테스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그런 아..

리버스(reverse) 멘토링

리버스(reverse) 멘토링 초역전의 시대가 다가 왔다. 지금은 자식이 부모보다 똑똑하고, 후배가 선배보다 똑똑하고, 사원이 임원보다 똑똑하고, 병사가 간부보다 똑똑한 세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젊은 사람들의 지능(IQ)이 높아져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신문명의 주기가 단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농업혁명은 수천년을 거쳤고 산업혁명은 300여년이 지속되었지만 정보혁명은 30여년에 불과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20여년으로 예상되고 뒤이어 나타날 제5차 산업혁명은 불과 15년 정도로 단축될 것이다.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 태어난 사람은 평생 비슷한 환경에서 살다 죽는다. 이런 사회는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을수록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백세를 추구하는 시대다...

일편단심 민들레야

'일편단심 민들레 이야기'민들레는 밟혀도 밟혀도 끈질긴 자생력으로 찬란한 꽃을 피우는 야생화이다. ​민들레의 근성(根性)은 일편단심(一片丹心)이다. 이 꽃은 큰 뿌리 하나를 곧게 땅속 깊게 내리고 옆으로 실뿌리가 뻗어 있으나 가늘고 빈약하다. ​그러나 큰 뿌리 하나가 땅속 깊게 뿌리를 내림으로써 바람에 흔들려도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조용필은 1981년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 노래의 작사자가 ‘이주현’이라는 여성이다.​당시(1981년) 72세의 이 여사는 납북된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자전적인 이야기를 신문에 투고(投稿)했는데 이를 본 조용필이 가사로 만들 것을 제안하여 노래로 탄생한 것이다. ​그녀의 사연은 이랬다. 50년 전 그녀는 동아일보 국장이던 남..

소주병

🍾 소주병 너는 술병 나는 속병 너는 처음처럼 나를 찾고 나는 매일같이 너를 찾지 너는 참이슬 나는 밤이슬 처음엔 불만 해소 나중엔 숙취 해소 시작할 땐 쓰디쓴 맛 끝나갈 땐 달달한 맛 네 속 비우고 나면 내 속 비참해지고 너의 몸은 가뿐하고 나의 숨은 가빠지고 네 생애 일장춘몽 내 생각 비몽사몽 처음엔 두 발로 나중엔 네 발로 시작은 술한잔 나중엔 술주정 시작할 땐 음주가무 집에 갈 땐 음주단속 어떤 시인이 썼는지 몰라도 그럴듯 하다. 술이란? 술은 정직한 친구다. 마신만큼 취하니까.. 한번 만난 친구도 한잔술 주고 받으면 좋은 친구가 되고 잔소리도 콧노래로 들리게 하는 착한 놈.. 할 일 없는 백수도 한잔하면 백만장자가 되고 내일 삼수갑산에 갈 망정 마시는 순간 만큼은 즐거운.. "사흘에 한 번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