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7 2

순자ㅡ권학편

君子曰:學不可以已。青、取之於藍,而青於藍;冰、水為之,而寒於水。木直中繩,輮以為輪,其曲中規,雖有槁暴,不復挺者,輮使之然也。故木受繩則直,金就礪則利,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則智明而行無過矣。 2 故不登高山,不知天之高也;不臨深谿,不知地之厚也;不聞先王之遺言,不知學問之大也。干、越、夷、貉之子,生而同聲,長而異俗,教使之然也。 3 《詩》曰:「嗟爾君子,無恆安息。靖共爾位,好是正直。神之聽之,介爾景福。」神莫大於化道,福莫長於無禍。 4 吾嘗終日而思矣,不如須臾之所學也。吾嘗跂而望矣,不如登高之博見也。登高而招,臂非加長也,而見者遠;順風而呼,聲非加疾也,而聞者彰。假輿馬者,非利足也,而致千里;假舟楫者,非能水也,而絕江河。君子生非異也,善假於物也。 5 南方有鳥焉,名曰蒙鳩,以羽為巢,而編之以髮,繫之葦苕,風至苕折,卵破子死。巢非不完也,所繫者然也。西方有木焉,名曰射干,莖長四..

狄仁傑(적인걸)

약롱중물(藥籠中物) – 약상자 속의 약, 꼭 필요한 물건이나 인물잘 되라고 충고해주는 말을 귀담아 듣기는 어렵다.이렇게 말하면 바로 떠오르는 좋은 명구가 있다. 바로 良藥苦口 忠言逆耳(양약고구 충언역이)다. 몸에 이로운 약은 대체로 쓴 것이 많아 삼키기 어렵고,옳은 행동을 하라고 이끄는 말은 귀에 거슬린다. 중국 唐(당)나라 太宗(태종)에 지겹도록 충언으로 간하여 貞觀之治(정관지치)로 이끈 魏徵(위징)의 兼聽則明(겸청즉명)도 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면 현명해진다는 말이다.구급낭에는 꼭 필요한 약만 있듯이 약 바구니(藥籠) 속에 들어있는 물건(中物)이라면 필수 약품이다. 항상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으니 더욱 소중하다. 여기에서 자기에 꼭 필요한 사람이거나 가까이 사귀어 자기편으로 만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