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7

過而 內自訟者

................................................................................................................... 3월29일 89. 過而 內自訟者 내심(內心)으로 자책(自責)하다. 子曰 已矣乎라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로라 (자왈 이의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쩔 수 없구나! 나는 아직 자신의 허물을 보고서 내심(內心)으로 자책(自責)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公冶長 26) 이의호(已矣乎)란 끝내 그러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탄식하신 것이다. 내자송(內自訟)은 입으로 말하지 않고 내심(內心)으로 자책(自責)[자구(自咎)]하는 것이다. 사람이 허물이 있을 때에 스..

願無伐善 無施勞

................................................................................................................... 3월28일 88. 願無伐善 無施勞 잘하는 것을 자랑하지 않고 공로를 과시하지 않겠습니다. 顔淵이 曰 願無伐善하며 無施勞하노이다.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안연 왈 원무벌선 무시로. 자로왈 원문자지지) 안연은 착한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남에게 힘드는 일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자로가 말하기를 “선생님의 뜻을 듣고자 합니다” 하자. (公冶長 25) 子曰 老子를 安之하며 朋友를 信之하며 少者을 懷之니라. (노자 안지 붕우 신지 소자 회지) 공자께서 말씀하겼다. 노인들을 편안하게 하여주고, 벗들에게..

匿怨而友其人 恥之

................................................................................................................... 3월27일 87. 匿怨而友其人 恥之 (닉원이우기인 치지) 원망을 감추고 그 사람과 사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子曰 巧言令色足(주) 恭을 左丘明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匿怨而友其人을 左丘明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교언영색주공 좌구명치지 우역치지 닉원이교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고 공손을 지나치게 함을 옛날 좌구명(左丘明)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나 또한 이를 부끄러워하노라. 원망을 감추고 그 사람과 사귐을 좌구명(左丘明)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有謂有 無謂無 曰直

................................................................................................................... 3월26일 86. 有謂有 無謂無 曰直 있으면 있다고 하고, 없으면 없다고 하는 것이 정직이다. 子曰 孰謂微生高直고 或乞醯焉이어늘 乞諸其隣而與之로다 (숙위미생고직 혹걸혜언 걸저기린이여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미생고(微生高)를 정직(正直)하다 하는가? 어떤 사람이 초〔醯〕를 빌리려 하자, 그의 이웃집에서 빌어다가 주는구나!” (公冶長 23) 미생(微生)은 성(姓)이요, 고(高)는 이름이니, 노(魯)나라 사람으로 평소에 정직(正直)하다는 이름이 있는 자였다. 혜(醯)는 식초이다. 어떤 사람..

不念舊惡 怨是用希

................................................................................................................... 3월25일 85. 不念舊惡 怨是用希 지난날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子曰 伯夷叔齊는 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 (백이숙제 불념구악 원시용희) 백이 숙제는 지난날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公冶長 22)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고죽국(孤竹國) 임금의 두 아들이다. 맹자(孟子)는 그들을 일컬어 “악한 사람[임금]의 조정에서 벼슬하지 않았고, 악한 사람과는 함께 말하지 않았으며, 무식한 시골사람과 서 있을 때에..

三思而後行

.................................................................................................................. 3월24일 84. 三思而後行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하였다 季文子三思而後行하더니 子聞之하시고 曰 再斯可矣니라 (계문자삼사이후행 자문지 왈 재사가의) 계문자(季文子)가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하였다. 공자(孔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가하다.” (公冶長 19) 계문자(季文子)는 노(魯)나라 대부(大夫)이니, 이름은 행보(行父)인데, 매사를 반드시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하였다. 예를 들면 진(晉)나라에 사신(使臣)으로 가면서 상(喪)을 당할 경우 사신(使臣)으로서 행해야 할 예(..

善與人交

................................................................................................................... 3월23일 83. 善與人交 남과 사귀기를 잘하도다 子曰 晏平仲은 善與人交로다. 久而敬之 온여.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 안평중은 남과 사귀기를 잘하도다. 오래되어도 공경하는구나. (公冶長 16) 안평중은 제나라 대부로 경공의 공자 천거에 반대 했지만 공자는 사사로운 감정을 따지지 않았다. 안평중(晏平仲)은 제(齊)나라의 대부(大夫)이니 이름은 嬰(영)이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사람은 사귀기를 오래하면 공경이 쇠해지니, 오래되어도 공경함은 사귀기를 잘한 것이 되는 것이다.” 남의 돈이나 힘..

不恥下問

................................................................................................................... 3월22일 82. 不恥下問 (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公冶長 14) 子貢問曰 孔文子를 何以謂之文也잇고 子曰 敏而好學하며 不恥下問이라 是以謂之文也니라 (자공문왈 공문자 하이위지문야 자왈 민이호학 불치하문 시이위지문야) 자공(子貢)이 “공문자(孔文子)를 어찌하여 문(文)이라고 시호 하였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명민(明敏)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으며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문(文)이라 한 것이다.” 공..

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

................................................................................................................... 3월21일 81. 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 (자로유문 미지능행 유공유문) 자로(子路)는 좋은 말을 듣고 아직 미처 실행하지 못했으면 행여 다른 말을 들을까 두려워하였다. (公冶長13) 전에 들은 것을 이미 미처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다시 들음이 있어 그것을 실행함에 충분하지 못할까 두려워한 것이다. 자로는 공자에게 꾸지람도 많이 받았지만 공자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한 제자였다. 그런 제자인만큼 자로의 행동에 대해 당시 사람들은 칭찬을 많이 했는데, 자로는 그 소문난 만큼 행하지 못하면서 ..

無加諸人

................................................................................................................... 3월20일 80. 無加諸人 남에게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子貢이 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를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자공 왈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 자공이 말하길 나는 남이 나에게 하는 것 중 좋지 않으면 저도 남에게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公冶長 11) 자공(子貢)이 말하기를 “남이 나에게 가(加)하기를 원하지 않는 일을 나도 남에게 가(加)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였으니, 이는 인자(仁者)의 일로서 억지로 힘쓰지 않고 저절로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자공(子貢)이 미칠 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