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

................................................................................................................... 3월21일 81. 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 (자로유문 미지능행 유공유문) 자로(子路)는 좋은 말을 듣고 아직 미처 실행하지 못했으면 행여 다른 말을 들을까 두려워하였다. (公冶長13) 전에 들은 것을 이미 미처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다시 들음이 있어 그것을 실행함에 충분하지 못할까 두려워한 것이다. 자로는 공자에게 꾸지람도 많이 받았지만 공자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한 제자였다. 그런 제자인만큼 자로의 행동에 대해 당시 사람들은 칭찬을 많이 했는데, 자로는 그 소문난 만큼 행하지 못하면서 ..

無加諸人

................................................................................................................... 3월20일 80. 無加諸人 남에게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子貢이 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를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자공 왈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 자공이 말하길 나는 남이 나에게 하는 것 중 좋지 않으면 저도 남에게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公冶長 11) 자공(子貢)이 말하기를 “남이 나에게 가(加)하기를 원하지 않는 일을 나도 남에게 가(加)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였으니, 이는 인자(仁者)의 일로서 억지로 힘쓰지 않고 저절로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자공(子貢)이 미칠 바가 ..

朽木 不可雕也

................................................................................................................... 3월19일 79. 朽木 不可雕也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 宰予晝寢이어늘 子曰 朽木은 不可雕也요 糞土之墻은 不可杇(오) 也니 於予與에 何誅리요 (재여주침 자왈 후목 불가조야 분토지장 불가오야 어여여 하주)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 할 수가 없다. 내 재여(宰予)에게 무엇을 꾸짖겠는가?” (公冶長 9) 주침(晝寢)은 낮잠 자는 것을 말한다. 후(朽)는 썩은 것이요, 조(雕)는 조각이요, 후(朽)는 흙손질..

聞一以知十

................................................................................................................... 3월18일 78. 聞一以知十 (안회(顔回)는) 하나[일(一)]를 들으면 열[십(十)]을 안다. 子謂子貢曰 女與回也로 孰愈오 공자(孔子)께서 자공(子貢)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안회(顔回)와 누가 나으냐?” 하셨다. (公冶長 8) 對曰 賜也何敢望回리잇고 回也는 聞一以知十하고 賜也는 聞一以知二하노이다 (대왈 사야하감망회 회야 문일이십지 사야 문일이지이) 대답하기를 “제가 어떻게 감히 안회(顔回)를 바라보겠습니까? 안회(顔回)는 하나[일(一)]를 들으면 열[십(十)]을 알고, 저는 하나[일(一)]를 들으면..

道不行 乘桴浮于海

................................................................................................................... 3월17일 77. 道不行 乘桴浮于海 (도불행 승부부우해) 도(道)가 행해지지 않으니, 내 뗏목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려 한다. 子曰 道不行이라 乘桴하여 浮于海하리니 從我者는 其由與인저 子路聞之하고 喜한대 子曰 由也는 好勇이 過我나 無所取材(裁) 로다 (자왈 도불행 승부부우해 종아자기유여. 자로문지 희 자왈 유야 호용 과아 무소취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내 뗏목을 타고 바다로 떠내려 갈까보다. 이때 나를 따라올 사람은 아마 유(由)일 것이다.” 하셨다. 자로(子路..

仁而不佞

................................................................................................................... 3월16일 76. 仁而不佞 인(仁)하나 말재주가 없다. 或曰 雍也는 仁而不佞 이로다 (혹왈 옹야는 인의불영) 혹자가 말하기를 “옹(雍)은 인(仁)하나 말재주가 없습니다.” 하였다. (公冶長 4) 옹(雍)은 공자(孔子)의 제자(弟子)이니, 성(姓)은 염(冉)이고 자(字)는 중궁(仲弓)이다. 영(佞)은 말재주이다. 중궁(仲弓)의 사람됨이 중후하고 소탈〔簡〕 과묵하였는데, 당시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것을 훌륭하게 여겼으므로, 그가 덕(德)에 뛰어남을 찬미(讚美)하면서도 그의 말재주가 부족한 것을 흠으로 여..

可妻也

................................................................................................................... 3월15일 [公冶長] 第五 이편은 모두 고금의 인물에 대한 현부와 득실을 평론하였으니, 격물. 궁리의 한 가지이다. 모두 27편이다. “이편은 자공의 문도들이 기록한 것이 많은 둣하다”하였다. 75. 可妻也 사위 삼을 만하다. 子謂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子謂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자위공야장 가처야 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이기자처지 자위남용 방유도불폐 방무도면어형륙 이기형지자처지) 공자께서 공야장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사위 삼을 만하다. 비록 감옥에 ..

事君數이면 斯辱矣오 朋友數이면 斯疏矣니라

................................................................................................................... 3월14일 74. 子游曰 事君數이면 斯辱矣오 朋友數이면 斯疏矣니라. (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 자유가 말하길 임금을 섬기는데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고 벗을 사귀는데 자주 충고 하면 소원해진다. (里仁 26) 삭(數)은 번거롭고 자주라는 뜻. 음은 ‘삭’. 수를 센다는 의미일 때는 음이 ‘수’이고 빽빽하다는 뜻일 때는 음이 ‘촉으로 된다. ○호씨(胡氏)가 말하였다. “임금을 섬김에 간하는 말이 행해지지 않으면 마땅히 떠나야 하고, 벗을 인도함에 착한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마땅히 중지해야..

德不孤라 必有隣이니라.

................................................................................................................... 3월13일 73. 德不孤라 必有隣이니라. (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里仁 25) 인(隣)은 친(親)과 같다. 덕(德)은 고립(孤立)되지 않아 같은 유(類)끼리 응한다. 그러므로 덕(德)이 있는 자는 반드시 그 동류(同類)가 따름이 있는 것이니, 거주하는 곳에 이웃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논어』첫 장에서도 ‘有朋而自遠方來’라고 하였듯이 덕이 있으면 덕이 있는 사람끼리 모이듯이 ‘有德이면 有人이라(덕이 있으면 사람이 있다)’ 하였다. ☞ 德이 있는 사람은..

子曰 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

.................................................................................................................. 3월12일 72. 子曰 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 (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군자는 말은 더디되 행동은 민첩하게 하고자 한다. (里仁 24) ○謝氏曰 放言易 故로 欲訥이오 力行難 故로 欲敏이라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함부로 말함은 쉽다. 그러므로 어눌(語訥)하고자 하고, 힘써 행함은 어렵다. 그러므로 민첩하고자 하는 것이다.” 放言易: 放言은 함부로 흰소리 치는 것을 말한다. ○ 소씨(蘇氏)가 말하였다. “오도일관(吾道一貫)으로부터 여기까지의 10장(章)은 의심컨대 모두 증자(曾子)의 문인(門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