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7

文猶質也며 質猶文也

................................................................................................................... 7월23일 205. 文猶質也며 質猶文也 (문유질야 질유문야) 문이 질과 같으며 질이 문과 같다. 文猶質也며 質猶文也니 虎豹之鞟이 猶犬羊之鞟이니라 문이 질과 같으며 질이 문과 같으니 범.표범의 털 없는 가죽은 개.양의 털 없는 가죽과 같으니라. (안연 8-2) 문과 질이 같다는 것은 마음씨도 아름다워야 하고 또 공부도 많이 하여야 하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같은 것이다. 극자성의 말대로라면 가죽을 벗겨놓은 범과 표범과 개와 양을 분간할 수 없다는 뜻인데 겉가죽인 무늬를 벗겨놓는다고 하여 군자와 소인을 ..

駟不及舌

.................................................................................................................. 7월22일 204. 駟不及舌 사마(四馬, 곧 잘 달리는 말)도 혓바닥은 따라잡지 못한다. 棘子成이 曰 君子는 質而已矣니 何以文爲리오 (극자성왈 군자 질이이의 하이문위) 극자성(棘子成)이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질(質) 뿐이니, 문(文)을 어디에 쓰겠는가?” (顔淵 8) 사람은 바탕 곧 마음이 착하면 되었지 겉으로 치장하고 공부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하는 물음이다. 극자성은 위나라 대부 질이니, 당시 사람들이 문이 이긴(꾸미는 것을 우선시하는) 고로 이 말을 함이라. 子貢이 曰惜乎라 夫子..

民無信不立

................................................................................................................... 7월21일 203. 足食 足兵 民信之矣 民無信不立 식량이 풍족하며 군비를 충족하게 하여 백성을 믿게 하는 것이다.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 子貢 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 信之矣. 民無信不立 (자공 문정 자왈 족식 족병 민 신지의 민무신불립)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식량을 풍족히 하며 군비를 충족하게 하여 백성을 믿게 하는 것이다.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 (顔淵 7) 창고가 꽉 차있고, 무비(武備)가 닦여진 뒤에 교화가 행해져서 백성들이 나[위정자..

浸潤之譖(침윤지참)

................................................................................................................... 7월20일 202.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明也已矣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명야이의)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子張問明 子曰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明也已矣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遠也已矣 (자장문명 자왈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명야이의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원야이의) (안연 6) 자장이 현명함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四海之內 皆兄弟也

................................................................................................................... 7월19일 201. 四海之內 皆兄弟也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형제가 될 것이다. 子夏曰 死生이 有命이오 富貴在天이라 四海之內 皆兄弟也 (자하왈 사생 유명 부귀재천 사해지내 개형제야) (사마우가 묻자) 자하가 (공자에게서 듣고) 말하길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 하며, (남과 사귐에 공경과 예의를 다하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형제가 될 것이다. (顔淵 5) 명(命)은 태어나는 초기에 받은 것이니, 지금에 옮겨 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하늘은 그것을 그렇게 만드는 이가 없는데도..

君者 不憂不懼

................................................................................................................... 7월18일 200. 君者 不憂不懼 군자란 근심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司馬牛 問君者한대 子曰 君者는 不憂不懼니라. (사마우 문군자 자왈 군자 불우불구) 사마우가 군자에 대하여 묻자 군자란 근심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顔淵 4) ○晁氏 曰不憂不懼는 由乎德全而無疵라 故로 無入而不自得이오 非實有憂懼而强排遺之也라 조씨(晁氏)가 말하였다. “근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음은 덕(德)이 온전하고 하자가 없음으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들어가는 곳마다 자득(自得)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니, 실제..

仁者 其言也訒

................................................................................................................... 7월17일 199. 仁者 其言也訒 인자(仁者)는 그 말하는 것을 조심한다. 司馬牛 問仁한대 子曰 仁者는 其言也訒 이니라. (사마우 문인 자왈 인자 기언야인) 사마우(司馬牛)가 인(仁)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仁者)는 그 말함을 참아서 하는 것이다.” (顔淵 3) 인(訒)은 ‘말을 더듬는다’는 말인데, 말을 할 줄 몰라 더듬는 것이 아니라, 말에는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함을 알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 않음을 뜻한다. 인자(仁者)는 마음이 보존되어 방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