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浸潤之譖(침윤지참)

甘冥堂 2022. 7.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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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明也已矣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명야이의)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子張問明 子曰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明也已矣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遠也已矣

 

(자장문명 자왈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명야이의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원야이의) (안연 6)

 

자장이 현명함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물이 스며들어 적시듯 은근히 하는 참언이나 피부로 느껴질 듯이 절박하게 하는 하소연을

통찰하여 행하지 못하게 한다면 멀리 내다볼 줄 안다고 할 수 있다.

 

참으로 현명한 사람은 늘 본마음에 입각하여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욕심에서 나온 것임을 알면 따르지 않고 강렬한 하소연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욕심에서 나온 것이라면 거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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