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7일
199. 仁者 其言也訒
인자(仁者)는 그 말하는 것을 조심한다.
司馬牛 問仁한대 子曰 仁者는 其言也訒 이니라.
(사마우 문인 자왈 인자 기언야인)
사마우(司馬牛)가 인(仁)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仁者)는 그 말함을 참아서 하는 것이다.” (顔淵 3)
인(訒)은 ‘말을 더듬는다’는 말인데, 말을 할 줄 몰라 더듬는 것이 아니라,
말에는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함을 알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 않음을 뜻한다.
인자(仁者)는 마음이 보존되어 방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말이 마치 참는 바가 있어서 쉽게 발하지 않는 듯하니,
이는 그 덕(德)의 일단(一端)인 것이다.
부자(夫子)께서는 사마우(司馬牛)가 말이 많고 조급하기 때문에
이것으로써 말씀해 주어서 그 이것[말] 에 삼가게 하신 것이니,
그렇다면 인(仁)을 하는 방법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曰 其言也이면 斯謂之仁矣乎잇가 子曰 爲之難하니 言之得無乎아
<사마우(司馬牛)가> 말하였다. “그 말하는 것을 참아서 하면 이 인(仁)이라 이를 수 있습니까?”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이것을 행하기가 어려우니, 말함에 참아서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마우(司馬牛)의 뜻은 인(仁)의 도(道)가 지극히 커서
단지 부자(夫子)의 말씀한 바와 같을 뿐만이 아니라고 여겼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다시 이것으로써 말씀해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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