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仁者 其言也訒

甘冥堂 2022. 7.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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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仁者 其言也訒

인자(仁者)는 그 말하는 것을 조심한다.

 

司馬牛 問仁한대 子曰 仁者其言也訒 이니라.

(사마우 문인 자왈 인자 기언야인)

사마우(司馬牛)가 인()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仁者)는 그 말함을 참아서 하는 것이다.” (顔淵 3)

 

()말을 더듬는다는 말인데, 말을 할 줄 몰라 더듬는 것이 아니라,

말에는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함을 알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 않음을 뜻한다.

 

인자(仁者)는 마음이 보존되어 방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말이 마치 참는 바가 있어서 쉽게 발하지 않는 듯하니,

이는 그 덕()의 일단(一端)인 것이다.

부자(夫子)께서는 사마우(司馬牛)가 말이 많고 조급하기 때문에

이것으로써 말씀해 주어서 그 이것[] 에 삼가게 하신 것이니,

그렇다면 인()을 하는 방법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曰 其言也이면 斯謂之仁矣乎잇가 子曰 爲之難하니 言之得無乎

<사마우(司馬牛)> 말하였다. “그 말하는 것을 참아서 하면 이 인()이라 이를 수 있습니까?”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이것을 행하기가 어려우니, 말함에 참아서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마우(司馬牛)의 뜻은 인()의 도()가 지극히 커서

단지 부자(夫子)의 말씀한 바와 같을 뿐만이 아니라고 여겼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다시 이것으로써 말씀해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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