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和而不同

................................................................................................................... 8월24일 237. 子曰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니라.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군자는 남과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子路 23) 화(和)는 거슬리고 비틀어진 마음이 없는 것이요, 동(同)은 아당(阿黨 아첨하고 무리짓는) 하는 뜻이 있는 것이다. 和而不同: 和는 맹목적으로 부화하지 않고 이견이나 이의를 적절히 조화하는 것이며, 同은 맹목적으로 남의 의견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다. ○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의리(義理)를 숭상한다. 그러..

狂者進取 狷者有所不爲

................................................................................................................... 8월23일 236. 狂者進取 狷者有所不爲 광자는 진취적이며 견자는 하지 않는 바가 있다 子曰 不得中行而與之인댄 必也狂狷乎인저. 狂者는 進取오 狷者는 有所不爲也니라. (부득중항이여지 필야광견호 광자 진취 견자 유소불위야) 중도의 길을 행하는 사람을 얻어 (후계자로)가르치지 못할 바에는 반드시 광자와 견자를 택하겠다. 광자는 진취적이며 견자는 하지 않는 바가 있다. (子路 21) 공자는 중도를 행하는 제자를 얻고 싶었는데 그러한 제자를 얻지 못하였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미치광이와 고집스러운 자를 얻어 ..

斗筲之人 何足算也

................................................................................................................... 8월22일 235. 斗筲之人 何足算也 (두소지인 하족산야) 한 말이나 한 말 두 되 들어갈 정도의 좁은 소견을 가진 사람들을 어찌 족히 따질 것이 있겠는가 曰今之從政者는 何如하니잇고 子曰 噫라 斗筲之人을 何足算也리오 (왈금지종정자 하여 자왈 희 두소지인 하족산야) “지금 정사에 종사하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하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아! 한 말이나 한 말 두 되 들어갈 정도의 좁은 소견을 가진 사람들을 어찌 족히 따질 것이 있겠는가?” 筲 : (대그릇으로 만든) 말 소, 대그릇 소 지금 ..

不辱君命 可謂士矣

................................................................................................................... 8월21일 234. 不辱君命 可謂士矣 군주(君主)의 명(命)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貢이 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잇고 子曰 行己有恥하며 使於四方하야 不辱君命이면 可謂士矣니라 (자공문왈 하여 사가위지사의 자왈 행기유치 시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 자공(子貢)이 “어떠하여야 이 선비라 말할 만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몸가짐에 부끄러움이 있으며 사방(四方)에 사신(使臣)으로 가서는 군주(君主)의 명(命)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路..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 8월20일 233.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거처(居處)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공경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충성되게 하여야 한다 樊遲 問仁한대 子曰 居處恭하며 執事敬하며 與人忠을 雖之夷狄이라도 不可棄也니라 (번지문인 자왈 거처공 집사경 여인충 수지이적 가가기야) 번지(樊遲)가 인(仁)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거처(居處)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공경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충성되게 하여야 한다. 이것은 비록 이적(夷狄)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

父爲子隱 子爲父隱

................................................................................................................... 8월19일 232. 父爲子隱 子爲父隱 아버지가 자식을 위하여 숨겨주고 자식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다 葉公語孔子曰 吾黨 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섭공 어공자왈 오당 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子路 18) 섭공(葉公)이 공자(孔子)에게 말하였다. “우리 무리에 몸을 정직(正直)하게 행동하는 자가 있으니, 그의 아버지가 양(羊)을 훔치자, 아들이 그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직궁(直躬)은 몸을 정직(正直)하게 행동하는 자이다. 계기가 있어 훔치는 것을 양(攘)이라 한다. 孔子曰 吾黨之直者는 異於是하니..

見小利則大事不成

................................................................................................................... 8월18일 231. 見小利則大事不成 작은 이익을 돌아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子曰無欲速하며無見小利니欲速則不達하고見小利則大事不成이니라.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부달 견소리즉대사불성) (자하가 거보의 읍장이 되어 정치에 대하여 묻자) 일을 빨리 하려고 하지 말며 작은 이익을 돌아보지 말라. 빨리 하려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돌아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子路 17) 일을 속히 이루려고 하면 너무 급하여 순서가 없어서 도리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조그만 것의 이로움을 보면 이루는 것은 적..

近者說 遠者來

................................................................................................................... 8월17일 230. 近者說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葉公이 問政한대 子曰 近者說하며 遠者來니라 (섭공 문정 자왈 근자열 원자래) 섭공(葉公)이 정치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가까이 있는 자들이 기뻐하며, 먼 곳에 있는 자들이 오게 하여야 한다.” (子路 16) 그 은택을 입으면 기뻐하고 그 소문을 들으면 오게 된다. 그러나 반드시 가까이 있는 자들이 기뻐한 뒤에야 먼 곳에 있는 자들이 오는 것이다. 2.500년前,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초나라에..

苟正其身

................................................................................................................... 8월16일 229. 苟正其身 참으로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子曰 苟正其身矣면 於從政乎에 何有며 不能正其身이면 如正人에 何오. (구정기신의 어종정호 하유 불능정기신 여정인 하) 참으로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며, 그 자신을 바르게 잡지 못하면 어떻게 남을 바로 잡겠는가. (子路 13) 정치는 바르게 한다는 뜻이므로 먼저 정치를 담당하는 자가 바르게 된 뒤라야 실행이 가능한 것이다.

如有王者라도 必世而後仁이니라

.................................................................................................................. 8월15일 228. 子曰 如有王者라도 必世而後仁이니라 (자왈 여유왕자 필세이후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왕자(王者)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난 뒤에야 백성들이 인(仁)해질 것이다.” (子路 12) 왕자(王者)는 성인(聖人)이 천명(天命)을 받아 일어남을 말한다. 30년을 일세(一世)라 한다. 인(仁)은 교화가 무젖는 것을 이른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주(周)나라는 문왕(文王)·무왕(武王)으로부터 성왕(成王)에 이른 뒤에야 예악(禮樂)이 일어났으니, 바로 그 효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