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父爲子隱 子爲父隱

甘冥堂 2022. 8.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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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父爲子隱 子爲父隱

       아버지가 자식을 위하여 숨겨주고 자식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다

 

葉公語孔子曰 吾黨 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섭공 어공자왈 오당 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子路 18)

 

섭공(葉公)이 공자(孔子)에게 말하였다

우리 무리에 몸을 정직(正直)하게 행동하는 자가 있으니,

그의 아버지가 양()을 훔치자, 아들이 그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직궁(直躬)은 몸을 정직(正直)하게 행동하는 자이다.

계기가 있어 훔치는 것을 양()이라 한다.

 

孔子曰 吾黨之直者異於是하니 父爲子隱하며 子爲父隱하나니 直在其中矣니라

(공자왈 오당지직자 이호시 부위자은 자위부은 직재기중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무리의 정직(正直)한 자는 이와 다르다.

아버지가 자식을 위하여 숨겨주고 자식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니,

정직(正直)함은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아버지와 자식이 서로 숨겨줌은 천리(天理)와 인정(人情)의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정직(正直)하기를 구하지 않아도 정직(正直)함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이치(理致)를 따르는 것이 정직(正直)함이니,

아버지가 자식을 위하여 숨겨주지 않으며, 자식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지 않는다면

이치(理致)에 순한 것이겠는가?

 

瞽瞍(고수)가 사람을 죽였다면,

()임금은 몰래 업고 도망하여 바닷가 궁벽한 곳을 따라 살았을 것이다.

이때를 당하여 어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세하니,

자신의 행동이 정직한가 정직하지 않은가를 어느 겨를에 따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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