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近者說 遠者來

甘冥堂 2022. 8. 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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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近者說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葉公問政한대 子曰 近者說하며 遠者來니라

(섭공 문정 자왈 근자열 원자래)

섭공(葉公)이 정치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가까이 있는 자들이 기뻐하며, 먼 곳에 있는 자들이 오게 하여야 한다.” (子路 16)

 

그 은택을 입으면 기뻐하고 그 소문을 들으면 오게 된다.

그러나 반드시 가까이 있는 자들이 기뻐한 뒤에야 먼 곳에 있는 자들이 오는 것이다.

 

2.500,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초나라에 섭공 이라는 제후가 있었는데,

이 나라에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백성들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떠나니

인구가 줄어들어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초조해진 섭공이 孔子에 묻기를, “선생님, 날마다 백성들이 도망을 가니 천리장성을 쌓아서 막을까요?”

잠시 생각하던 孔子近者說 遠者來라는 여섯 글자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라

 

이 말을 들으면 우리는 흔히 가까운 사람은 제쳐두고 남에게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내 父母, 배우자, 子女, 상사, 동료, 부하직원, 친구 등 허물없는 이들에게 먼저 잘하는 것이 우선순위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근자열원자래 (近者悅遠者來)란 이 말은, 정치, 기업경영, 가정사, 친구관계를 망라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소중한 분들에게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새사람을 찾는 것도 좋지만 있는 사람을 안 놓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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