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如有王者라도 必世而後仁이니라

甘冥堂 2022. 8.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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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子曰 如有王者라도 必世而後仁이니라

       (자왈 여유왕자 필세이후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왕자(王者)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난 뒤에야 백성들이 인()해질 것이다.”

(子路 12)

 

왕자(王者)는 성인(聖人)이 천명(天命)을 받아 일어남을 말한다.

30년을 일세(一世)라 한다. ()은 교화가 무젖는 것을 이른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나라는 문왕(文王무왕(武王)으로부터 성왕(成王)에 이른 뒤에야 예악(禮樂)이 일어났으니,

바로 그 효험이다.”

 

혹자가 묻기를 “3년이라 하기도 하고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나야 한다 하기도 하여

더디고 빠름이 같지 않은 것은 어째서입니까?” 하니, 정자(程子)가 대답하였다.

“3년이면 이루어짐이 있다는 것은 법도와 기강이 이루어지고 교화가 시행됨을 말한다.

()으로 백성을 무젖게 하고 의()로 백성을 연마하여,

피부에 무젖고 골수에 스며들게 하여야 예악(禮樂)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것이 이른바 인()이다.

이것은 쌓고 오래하지 않으면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는가?”

 

한 세대는 대략 30년이다. 30년이 지나면 현재 활약하는 기성세대가 다 물러나고

새로 교육받은 사람들로 채워지므로 30년은 교육의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는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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