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不辱君命 可謂士矣

甘冥堂 2022. 8. 21. 08:49

................................................................................................................... 821

 

234. 不辱君命 可謂士矣

        군주(君主)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貢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잇고 

子曰 行己有恥하며 使於四方하야 不辱君命이면 可謂士矣니라

(자공문왈 하여 사가위지사의

자왈 행기유치 시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

 

자공(子貢)어떠하여야 이 선비라 말할 만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몸가짐에 부끄러움이 있으며 사방(四方)에 사신(使臣)으로 가서는 군주(君主)의 명()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路 20)

使 : 여기서는 부릴 시

 

이것은 그 志操는 하지 않는 바가 있고, 그 재주는 족히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자이다.

자공(子貢)은 말을 잘하였다. 그러므로 사신(使臣) 가는 일을 가지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신(使臣) 노릇하기가 어려우니, 비단 말만 잘함을 귀히 여길 뿐만이 아닌 것이다.

 

曰敢問其次하노이다

曰言必信하며 行必果 硜硜然小人哉抑亦可以爲次矣니라

 

감히 그 다음을 묻겠습니다.” 하자,

말을 반드시 미덥게 하고 행실을 반드시 과단성 있게 하는 것은 국량이 좁은 소인(小人)이나,

그래도 또한 그 다음이 될 만하다.” 하고 하셨다. : 단단할 경(), 돌소리 경()

 

()는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다. ()은 작은 돌로 단단한 것이다.

소인(小人)이란 그 식견과 도량이 얕고 좁음을 말한다.

이것은 그 처음과 끝[뜻과 재주] 이 모두 족히 볼 만한 것이 없으나 또한 자기 자신을 지키는데는 무방하다.

그러므로 성인이 그래도 취함이 있는 것이요,

이보다 더 내려가면 시정(市井)의 무리이니, 다시는 선비라 할 수 없는 것이다.

 

'1일1구 논어 36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狂者進取 狷者有所不爲  (0) 2022.08.24
斗筲之人 何足算也  (0) 2022.08.22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0) 2022.08.20
父爲子隱 子爲父隱  (0) 2022.08.19
見小利則大事不成  (0)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