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1일
234. 不辱君命 可謂士矣
군주(君主)의 명(命)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貢이 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잇고
子曰 行己有恥하며 使於四方하야 不辱君命이면 可謂士矣니라
(자공문왈 하여 사가위지사의
자왈 행기유치 시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
자공(子貢)이 “어떠하여야 이 선비라 말할 만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몸가짐에 부끄러움이 있으며 사방(四方)에 사신(使臣)으로 가서는 군주(君主)의 명(命)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路 20)
使 : 여기서는 ‘부릴 시’
이것은 그 志操는 하지 않는 바가 있고, 그 재주는 족히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자이다.
자공(子貢)은 말을 잘하였다. 그러므로 사신(使臣) 가는 일을 가지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신(使臣) 노릇하기가 어려우니, 비단 말만 잘함을 귀히 여길 뿐만이 아닌 것이다.
曰敢問其次하노이다
曰言必信하며 行必果 硜硜然小人哉나 抑亦可以爲次矣니라
“감히 그 다음을 묻겠습니다.” 하자,
“말을 반드시 미덥게 하고 행실을 반드시 과단성 있게 하는 것은 국량이 좁은 소인(小人)이나,
그래도 또한 그 다음이 될 만하다.” 하고 하셨다. 硜 : 단단할 경(갱), 돌소리 경(갱)
과(果)는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다. 경(硜)은 작은 돌로 단단한 것이다.
소인(小人)이란 그 식견과 도량이 얕고 좁음을 말한다.
이것은 그 처음과 끝[뜻과 재주] 이 모두 족히 볼 만한 것이 없으나 또한 자기 자신을 지키는데는 무방하다.
그러므로 성인이 그래도 취함이 있는 것이요,
이보다 더 내려가면 시정(市井)의 무리이니, 다시는 선비라 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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