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247. 邦有道 危言危行

................................................................................................................... 9월3일 247. 邦有道 危言危行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는 말을 높게 하고 행실을 높게 해야한다 子曰 邦有道엔 危言危行하고 邦無道엔 危行言孫이니라 (방유도 위언위행 방무도 위행언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는 말과 행동을 엄정하게 하며,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는 행동은 준엄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하여야 한다.” (憲問 4) 나라에 도가 있다는 것은 태평한 세상을 말한다. 이러한 때에 태평한 세상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임금에게 직간(直諫)하는 일을 서..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

................................................................................................................. 9월2일 246.子曰 士而懷居면 不足以爲士矣니라 (자왈 자이회거 부족이위사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로서 편안하기를 생각하면 선비라 할 수 없다.” 거(居)는 마음에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말한다. ☞ 육체적 삶에서 벗어나 본마음을 따라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선비이다. 아직도 육체적 욕구에 집착하고 있으면 선비라고 할 수 없다. 공자는 선비로서의 자질에 대해서 여러 번 이야기했다. 선비는 '안빈낙도'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편안하게 지내며 도를 즐긴다. 하지만 편안함만을 ..

克伐怨欲

................................................................................................................... 9월1일 245. 克伐怨欲 이기려하는 것, 자랑하는 것, 원망하는 것. 욕심내는 것 克伐怨欲不行焉 可以爲仁矣 子曰 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 (극벌원욕불행언 가이위인의 자왈 가이위난의 인즉오부지야) 이기려하는 것, 자랑하는 것, 원망하는 것. 욕심내는 것이 행해지지 아니하면 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는 있으나 仁인지는 내 모르겠다. (헌문 2) ‘克伐怨欲’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으로서, 항상 경계해야 할 감정이다. 첫째, ‘克’은 호승(好勝), ..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 8월31일 [憲問] 第十四 호씨(胡氏)가 말하기를 “이 편(篇)은 원헌(原憲)이 기록한 듯하다.” 하였다. 모두 47장(章)이다. 244.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 녹(祿)만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다. 憲問恥한대 子曰 邦有道에 穀하며 邦無道에 穀이 恥也니라 (헌문치 자왈 방유도 곡 방무도 곡 치야) 원헌(原憲)이 수치스러운 일을 물으니,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에 ..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 8월30일 243.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이불교민전시위기지) 가르치지 않은 백성을 써서 전쟁하는 것, 이것을 일러 백성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子曰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자왈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자로3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르치지 않은 백성을 써서 전쟁하는 것, 이것을 일러 백성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 백성이 배운 것이 없으면 어른 섬길 줄도 몰라 위계질서도 모르고, 상관 받드는 것도 모르며, 명령에 복종하는 것도 몰라 중구난방이 된다. 이렇게 되면 군대가 흩어져 싸움을 제..

切切偲偲 怡怡如也

................................................................................................................... 8월29일 242. 切切偲偲 怡怡如也 (절절시시 이이여야) 간절하고 자상히 권면(勸勉)하며 화락(和樂)하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路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니잇고 子曰 切切偲偲하며 怡怡如也면 可謂士矣니 朋友엔 切切偲偲오 兄弟엔 怡怡니라 (자로문왈 여하 사가위지사의 자왈 절절시시 이이여야 가위사의 붕우 절절시시 형제이이) (子路 28) 자로(子路)가 “어떠하여야 이 선비라 이를 만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간절하고 자상히 권면(勸勉)하며 화락(和樂)하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剛毅木訥 近仁

................................................................................................................... 8월28일 241. 子曰 剛毅木訥이면 近仁이니라. (강의목눌 근인) 강직하고 의연하고 질박하고 어눌하면 인에 가깝다. (子路 27) 程子 曰木者는 質樸이오 訥者는 遲鈍이라 四者는 質之近乎仁者也라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목(木)은 질박함이요, 눌(訥)은 더디고 둔함이다. 이 네 가지는 자질이 인(仁)에 가까운 것이다.” 楊氏 曰剛毅則不屈於物欲이오 木訥則不至於外馳라 故로 近仁이라 양씨(楊氏)가 말하였다. “강하고 굳세면 물욕(物慾)에 굽히지 않고, 질박하고 어눌하면 외물(外物)에 치달리지 않는다. ..

泰而不驕

................................................................................................................... 8월27일 240. 子曰 君子는 泰而不驕하고 小人은 驕而不泰니라. (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느니라. (.子路 26) 君子는 循理故로 安舒而不矜肆요 小人은 逞欲故로 反是니라 군자(君子)는 천리(天理)를 따른다. 그러므로 편안하고 펴있으면서도 자랑하거나 방사(放肆)하지 않는다. 소인(小人)은 인욕(人慾)을 부린다. 그러므로 이와 반대인 것이다 逞 : 부릴 영 ☞ 군자는 남과 경쟁하지 않으므로 느긋하며, 남을 나처럼 생각하므로 뽐내지도 않으..

君子 易事而難說也

................................................................................................................... 8월26일 239. 君子 易事而難說也 군자(君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뻐하게 하기는 어렵다 子曰 君子는 易事而難說也니 說之不以道면 不說也요 及其使人也하여는 器之니라 小人은 難事而易說也니 說之雖不以道라도 說也요 及其使人也하여는 求備焉이니라 (군자 이사이난열야 영지부이도 불열야 급기사인야 기지 소인 난사이이열야 열지수불이도 열야 급기사인야 구비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뻐하게 하기는 어렵다. 기뻐하게 하기를 도(道)로써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으며, 사람을 부림에..

鄕人皆好之 何如

.................................................................................................................. 8월25일 238. 鄕人皆好之 何如 지방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면 어떻습니까? 子貢問曰 鄕人皆好之면 何如잇고 子曰 未可也니라 鄕人皆惡之면 何如잇고 子曰 未可也니라 不如鄕人之善者好之요 其不善者惡之니라 (자공문왈 향인개호지 여하 자왈 미가지 향이개오지 하여 자왈 미가지 불여향인지선자호지 기불선자오지) 자공(子貢)이 묻기를 “지방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면 어떻습니까?” 하자, 공자(孔子)께서 “가(可)하지 못하다.” 하셨다. “지방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면 어떻습니까?” 하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