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47. 邦有道 危言危行

甘冥堂 2022. 9. 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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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邦有道 危言危行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말을 높게 하고 행실을 높게 해야한다

 

子曰 邦有道危言危行하고 邦無道危行言孫이니라

(방유도 위언위행 방무도 위행언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말과 행동을 엄정하게 하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행동은 준엄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하여야 한다.” (憲問 4)

 

나라에 도가 있다는 것은 태평한 세상을 말한다.

이러한 때에 태평한 세상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임금에게 직간(直諫)하는 일을 서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직간한다는 것은 곧 유배를 당하거나 목숨을 내놓는 일이기에 危言이 되고 危行이 되는 일이다.

 

나라가 도가 없는 혼란한 상황에서는 행실은 떳떳하게 하되 말은 겸손하게 해야 한다.

지나치게 직언하거나 무도한 자들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가는 쓸데없는 화만 부르게 되고

자칫하면 개죽음을 당할 수가 있기에 말은 신중하게 하라는 의미이다.

 

()는 높은 것이요, ()은 낮추고 순한 것이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의 몸가짐은 변할 수 없거니와 말에 이르러서는 때로는 감히 다하지 못하여

()를 피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선비로 하여금 말을 공손하게 하는 것이 어찌 위태롭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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