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甘冥堂 2022. 8.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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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憲問] 第十四 호씨(胡氏)가 말하기를 이 편()은 원헌(原憲)이 기록한 듯하다.” 하였다.

모두 47()이다.

 

 

244.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녹(祿)만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다.

 

憲問恥한대 子曰 邦有道하며 邦無道恥也니라

(헌문치 자왈 방유도 곡 방무도 곡 치야)

 

원헌(原憲)이 수치스러운 일을 물으니,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녹(祿)만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다.” (憲問 1)

 

()은 원사(原思)의 이름이다. ()은 녹(祿)이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훌륭한 일을 하지 못하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홀로 선()하게 하지 못하면서,

다만 녹(祿)을 먹을 줄만 아는 것은 모두 수치스러울 만한 일이다.

 

원헌(原憲)의 견개(狷介)志操는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녹(祿)을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진실로 알고 있었으나,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공자(孔子)께서 그의 질문을 인하여 이것까지 아울러 말씀하여,

그의 뜻을 넓혀서 스스로 힘쓸 바를 알게 하고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데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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