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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克伐怨欲
이기려하는 것, 자랑하는 것, 원망하는 것. 욕심내는 것
克伐怨欲不行焉 可以爲仁矣 子曰 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
(극벌원욕불행언 가이위인의 자왈 가이위난의 인즉오부지야)
이기려하는 것, 자랑하는 것, 원망하는 것. 욕심내는 것이 행해지지 아니하면 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는 있으나 仁인지는 내 모르겠다. (헌문 2)
‘克伐怨欲’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으로서, 항상 경계해야 할 감정이다.
첫째, ‘克’은 호승(好勝), 즉 남을 이기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둘째, ‘伐’은 자만(自慢), 즉 스스로 자랑하는 것이다.
셋째, ‘怨’은 분한(忿恨), 즉 성내고 원망하는 것이다.
넷째, ‘欲’은 탐욕(貪慾), 즉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감정은 모두 ‘나’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수양의 가장 기본은 바로 ‘나’를 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克己’를 강조했던 것이다.
불교나 도가에서 ‘無我’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취지다.
仁者(인자)라면 이런 편벽된 감정을 억제할 수 있겠지만 이를 억제한 사람이 곧 仁者(인자)는 아니다.
공자는 인자라면 극기복례(克己復禮)와 충서(忠恕)를 실천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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