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君子 易事而難說也

甘冥堂 2022. 8. 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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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君子 易事而難說也

군자(君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뻐하게 하기는 어렵다

 

子曰 君子易事而難說也說之不以道不說也及其使人也하여는 器之니라

小人難事而易說也說之雖不以道라도 說也及其使人也하여는 求備焉이니라

(군자 이사이난열야 영지부이도 불열야 급기사인야 기지

소인 난사이이열야 열지수불이도 열야 급기사인야 구비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뻐하게 하기는 어렵다.

기뻐하게 하기를 도()로써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으며, 사람을 부림에 있어서는 그릇에 따라 한다.

소인(小人)은 섬기기는 어려워도 기뻐하게 하기는 쉽다. 기뻐하게 하기를 비록 도()에 맞게 하지 않더라도 기뻐하며,

사람을 부림에 있어서는 구비하기를 요구한다.” (子路 25)

 

器之謂隨其材器而使之也君子之心公而恕하고

小人之心私而刻하니 天理人欲之間每相反而已矣니라

 

기지(器之)는 그의 재목과 그릇에 따라 부림을 이른다. 군자(君子)의 마음은 공정(公正)하면서 서()하고,

소인(小人)의 마음은 사사로우면서 각박하니,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의 사이는 매양 서로 반대될 뿐이다.

 

 

군자가 사람을 쓸 때는 각각의 능력에 맞게 쓰기 때문에 누구라도 군자는 섬길 수 있지만,

군자는 돈을 주거나 명에를 주어도 기뻐하지 않으므로 기뻐하도록 하기는 어렵다.

소인이 사람을 쓸 때는 자신의 무능함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완벽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소인을 섬기기는 어렵지만 돈을 주거나 명예를 주면 금방 기뻐하므로 기뻐하도록 하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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