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和而不同

甘冥堂 2022. 8.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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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子曰 君子和而不同하고 小人同而不和니라.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군자는 남과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子路 23)

 

()는 거슬리고 비틀어진 마음이 없는 것이요,

()은 아당(阿黨 아첨하고 무리짓는) 하는 뜻이 있는 것이다.

 

和而不同: 는 맹목적으로 부화하지 않고 이견이나 이의를 적절히 조화하는 것이며,

은 맹목적으로 남의 의견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의리(義理)를 숭상한다. 그러므로 동()하지 않음이 있는 것이다.

소인(小人)은 이익(利益)을 숭상하니, 어떻게 화()할 수 있겠는가?”

 

군자는 남을 자기처럼 여기기 때문에 남과 갈등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지만

현실적으로는 각자에게 다르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남과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다.

소인은 이익을 추종하기 때문에 이익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행동을 같이 하지만

늘 이익을 다툼으로써 남과 갈등하여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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