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其言之不怍 則爲之也難

................................................................................................................... 9월12일 256. 子曰 其言之不怍이면 則爲之也難하니라 (자왈 기언지부작 즉위지야난)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憲問 21) 怍 : 부끄러울 작 大言不慙이면 則無必爲之志而自不度其能否矣이니 欲踐其言이면 豈不難哉아 큰소리를 치며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천하려는 뜻이 없어서 스스로 그 능하고 능하지 못함을 헤아리지 않은 것이니, 그 말을 실천하려고 한들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함부로 입을 열면 다 실천하기 ..

微管仲 吾其被髮左矣

................................................................................................................... 9월11일 255. 微管仲 吾其被髮左矣 (미관중 오기피발좌임의) 관중(管仲)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 머리를 풀고 옷깃을 왼편으로 하는 오랑캐가 되었을 것이다. 자공이 여쭈었다. “관중은 인(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환공(桓公)이 공자 규(糾)를 죽였을 때, 관중은 자기가 모시던 환공과 함께 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재상(宰相)까지 지내지 않았습니까?” (헌문18) 자공(子貢)은 관중(管仲)이 죽지 않은 것은 그래도 괜찮지만, 환공(桓公)을 도운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不言不笑不取乎

................................................................................................................... 9월10일 254. 不言不笑不取乎 말씀하지 않고 웃지 않고 취하지 않으시는가 子問 公叔文子於公明賈曰 信乎夫子 不言不笑不取乎아 (자문 공숙문자어공명가왈신호부자 불어불소불취호) 공자(孔子)께서 공숙문자(公叔文子)의 인품을 공명가(公明賈)에게 물으셨다. “참으로 부자(夫子)께서는 말씀하지 않고 웃지 않고 취하지 않으시는가?” (憲問 14) * 여기서 공자가 말하는 夫子는 아랫사람에게 윗사람을 물을 때 쓰는 호칭이다. 공숙문자(公叔文子)는 위(衛)나라 대부(大夫) 공손지(公孫枝)이다. 공명(公明)은 성(姓)..

見利思義

................................................................................................................... 9월9일 253. 見利思義 이(利)를 보고 의(義)를 생각한다 見利思義하며 見危授命하며 久要에 不忘平生之言이면 亦可以爲成人矣니라 (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 불망평생지언 역다이위성인의) 이(利)를 보고 의(義)를 생각하며,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언약에 평소의 말을 잊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성인(成人)이 될 수 있을 것이다.” (憲問 13) 久要는 舊約也라 平生은 平日也라 有是忠信之實이면 則雖其才知禮樂 有所未備라도 亦可以爲成人之次也니라 구요(久要)는 오래된 약속이다. 평생(平生)은 평소이다..

貧而無怨 難

................................................................................................................... 9월8일 252. 貧而無怨 難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다. 子曰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 (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이)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憲問 11) 處貧難하고 處富易하니 人之常情이라 然이나 人當勉其難而不可忽其易也라 가난에 처하기는 어렵고 부(富)에 처하기는 쉬우니, 이는 사람들의 떳떳한 정(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땅히 그 어려운 것을 힘써야 하며, 그 쉬운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글은 명심보감의 貧而無諂 ..

貧而無怨 難

................................................................................................................... 9월8일 252. 貧而無怨 難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다. 子曰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 (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이)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憲問 11) 處貧難하고 處富易하니 人之常情이라 然이나 人當勉其難而不可忽其易也라 가난에 처하기는 어렵고 부(富)에 처하기는 쉬우니, 이는 사람들의 떳떳한 정(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땅히 그 어려운 것을 힘써야 하며, 그 쉬운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글은 명심보감의 貧而無諂 ..

子曰 愛之인댄 能勿勞乎아 忠焉인댄 能勿誨乎아

................................................................................................................... 9월7일 251. 子曰 愛之인댄 能勿勞乎아 忠焉인댄 能勿誨乎아 (자왈 애지 능물노호 충언 능물회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사랑한다면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성한다면 깨우쳐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憲問 8) 소씨(蘇氏)가 말하였다. “사랑하기만 하고 수고롭게 하지 않는 것은 짐승들의 사랑이요, 충성하기만 하고 깨우쳐 주지 않는 것은 부인(婦人)과 내시(內寺)들의 충성이니, 사랑하면서도 수고롭게 할 줄 안다면 그 사랑함이 깊은 것이요, 충성하면서도 깨우쳐줄 줄 안다면 그 충성이 ..

未有小人而仁者也

................................................................................................................... 9월6일 250. 未有小人而仁者也 소인(小人)으로서 인(仁)한 자는 있지 않다. 子曰 君子而不仁者는 有矣夫어니와 未有小人而仁者也니라 (자왈 군자이불인자 유의부 미유소인이인자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로서 인(仁)하지 못한 자는 있어도 소인(小人)으로서 인(仁)한 자는 있지 않다.” (憲問 7)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인(仁)에 뜻을 둔다. 그러나 잠깐 사이라도 마음이 인(仁)에 있지 않으면 불인(不仁)을 면치 못하게 된다.” ☞ 군자는 소인에 대한 반대말이다. 군..

君子哉若人! 尙德哉若人

................................................................................................................... 9월5일 249. 君子哉若人! 尙德哉若人 군자로구나 사람 같도다! 덕을 숭상하는구나. 사람 같도다! 南宮适問於孔子曰, “羿善射, 奡盪舟, 俱不得其死然. 禹稷躬稼而有天下.” 夫子不荅. 南宮适出, 子曰, “君子哉若人! 尙德哉若人” (남궁괄문어공자왈 "예선사, 오탕주, 구부득기사연. 우직궁가이유천하." 부자부답. 남궁괄출, 자왈군자재약인 상덕재약인) (헌문 6) 남궁괄이 공자께 말씀드렸다. 예는 활쏘기를 잘하였고, 오는 육지에서 배를 움직일 만큼 힘이 세었지만, 모두 제명에 죽지 못했고, 우임금과 후직은 ..

有德者 必有言

................................................................................................................... 9월4일 248. 有德者 必有言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들을만한 말을 한다 子曰 有德者는 必有言이어니와 有言者는 不必有德이니라. 仁者는 必有勇이어니와 勇者는 不必有仁이니라. (유덕자 필유언 유언자 불필유덕 인자 필유용 용자 불필유인)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들을만한 말을 하지만, 말이 들을 만 하다고 다 덕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인자한 사람은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용기가 있다고 다 인자한 사람은 아니다. (憲問 5) 덕(德)이 있는 자는 화순(和順)이 심중(心中)에 쌓여서 아름다운 영화(榮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