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己欲立而立人

................................................................................................................... 4월20일 111. 己欲立而立人 (인자는) 자신이 서고자 함에 남도 서게 한다. 夫仁者는 己欲立而立人하며 己欲達而達人이니라. (부인자 기욕립이립인 기욕달이달인) 인자는 자신이 서고자 함에 남도 서게 하며, 자신이 통달하고자 함에 남도 통달하게 하는 것이다. (雍也 28) 以已及人은 仁者之心也라 於此觀之면 可以見天理之周流而無間矣니 狀仁之體 莫切於此니라 (이기급인 인자지삼야 어차관지 가이견천리지주류이무간의 상인지체 막절어차) 자기로써 남에게 미침은 인자(仁者)의 마음이니, 여기에서 살펴본다면 천리(天理)..

天厭之

................................................................................................................... 4월19일 110. 天厭之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子見南子하신대 子路不說이어늘 夫子 矢之曰予所否者인댄 天厭之天厭之시리라 (자견남자 자로불열 부자 시지왈여소부자 천염지천염지) 공자(孔子)께서 남자(南子)를 만나시자, 자로(子路)가 기뻐하지 않았다. 공자(孔子)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 맹세코 잘못된 짓을 하였다면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雍也 26) 남자(南子)는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부인(夫人)이니 음란한 행위가 있었다. 공자(孔子)께서 위(衛)나라에 이르자,..

博學於文 約之以禮

................................................................................................................... 4월18일 109. 博學於文 約之以禮 학문으로써 학식을 넓히고 예로써 행실을 잡는다. 子曰 君子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 (자왈 군자박학어문 약지이례 역가이불반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禮)로써 단속한다면, 또한 도리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옹야 25) 참다운 삶, 즉 道를 모른다 하더라도 禮를 실천한다면 형식적으로는 도를 실천하는 것과 같으니 道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사람을 자신 주위에 불러 모으는 사람이 있다. 아는 것이 많고 건드리는 분야가 넓어서 무슨..

君子可逝也, 不可陷也 可欺也 不可罔也

................................................................................................................... 4월17일 108. 君子可逝也, 不可陷也, 可欺也, 不可罔也. 가보게 할 수는 있으나 빠지게 할 수는 없으며, 속일 수는 있어도 멍청하게 만들 수 는 없다. 宰我問曰, "仁者, 雖告之日, '井有仁焉.'其從之也?" 子曰, "何爲其然也? 君子可逝也, 不可陷也, 可欺也, 不可罔也." (재아문왈, "인자, 수고지왈, '정유인언.' 기종지야?" 자왈, "하위기연야? 군자가서야, 불가함야, 가기야, 불가망야.") (옹야 24) 재아가 여쭈었다. 인자에게 우물에 어진 사람(仁人)이 빠졌다고 속이면 당장 쫓아가서 ..

觚不觚면 觚哉觚哉아

................................................................................................................... 4월16일 107. 子曰 觚不觚면 觚哉觚哉아 (자왈 고불고 고재고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모난 술그릇〔觚〕이 모나지 않으면 모난 술그릇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모난 술그릇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雍也 23) 고(觚)는 모난 것이니, 혹자(或者)는 술그릇이라 하기도 하고 목간(木簡)이라 하기도 하는데, 모두 기물(器物)에 모가 있는 것이다. 모나지 않다는 것은 당시 그 제도(制度)를 잃어 모가 나지 않은 것이다. 고재고재(觚哉觚哉)는 모난 술그릇이 될 수 없음을 말씀한 것이다. ○ 정자(..

知者樂水 仁者樂山

.................................................................................................................. 4월15일 106. 知者樂水 仁者樂山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子曰 知者는樂水하고 仁者는樂山이니 知者는動하고 仁者는靜하며 知者는樂하고 仁者는壽니라.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낙 인자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지자는 동적이며 인자는 정적이며, 지자는 즐겁게 살며 인자는 장수한다. (雍也 21) 요(樂)는 기뻐하고 좋아함이다. 지자(知者)는 사리(事理)에 통달(通達)하여 두루 유통(流通)하고 막힘이 없어서 물과 비슷한 점이 ..

先難後獲

................................................................................................................... 4월14일 105. 先難後獲 어려움은 남보다 먼저 하고, 보답은 남보다 뒤에 얻으면 仁者 先難而後獲이면 可謂仁矣니라. (인자 선난이후획 가위인의) 어진 사람은 어려움은 남보다 먼저 하고, 보답은 남보다 뒤에 얻으면 참으로 어질다 할 수 있다. (雍也 20-2) 번지(樊遲)가 지(智)에 대하여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힘쓰고 귀신(鬼神)을 공경(恭敬)하되 멀리한다면 지(智)라 말할 수 있다.” 다시 인(仁)에 대하여 묻자, 또 말씀하셨다. “인자(仁者)는 어려운 일..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 4월13일 104.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경귀신이원지 가위지지)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안다고(知라고) 할 만하다 樊遲問知.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問仁. 曰, “仁者先難而後獲, 可謂仁矣. (雍也 20-1) 번지가 知(지)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의 의로움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안다고(지혜라고) 할 만하다.” 인에 대해 묻자 답하셨다.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그 이득을 뒤로 하면 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백성의 의로움을 힘써주지 못하..

可以語上

................................................................................................................... 4월12일 103. 可以語上 높은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子曰 中人以上은 可以語上也어니와 中人以下는 不可以語上也니라 (자왈 중인이상 가이어상야 중인이하 불가이어상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중등 인물〔中人〕 이상(以上)은 높은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중등 인물 이하(以下)는 높은 것을 말해 줄 수 없다.”(雍也 19) 어(語)는 말해 주는 것이다.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마땅히 상대방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말해 주어야 함을 말씀한 것이니, 이렇게 한다면 그 말이 들어가기가 쉬워 등급(等級)..

知之者 不如好之者

................................................................................................................... 4월11일 102. 知之者 不如好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오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안다는 것은 이 도(道)가 있음을 아는 것이요, 좋아한다는 것은 좋아하되 아직 얻지는 못한 것이요, 즐거워한다는 것은 얻음이 있어 즐거워하는 것이다.” (雍也 18) ○ 장경부(張敬夫)가 말하였다. “오곡(五穀)에 비유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