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知者樂水 仁者樂山

甘冥堂 2023. 4. 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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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知者樂水 仁者樂山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子曰 知者樂水하고 仁者樂山이니 知者하고 仁者하며

知者하고 仁者니라.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낙 인자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지자는 동적이며 인자는 정적이며, 지자는 즐겁게 살며 인자는 장수한다. (雍也 21)

 

()는 기뻐하고 좋아함이다. 지자(知者)는 사리(事理)에 통달(通達)하여 두루 유통(流通)하고 막힘이 없어서

물과 비슷한 점이 있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인자(仁者)는 의리(義理)에 편안하여 중후(重厚)하고 옮기지 않아서 산()과 비슷한 점이 있으므로 산()을 좋아하는 것이다.

()과 정()은 체()로 말한 것이요, ()과 수()는 효과(效果)로 말한 것이다.

()하여 맺히지[막히지] 않으므로 즐거워하는 것이요, ()하여 일정함이 있으므로 장수(長壽)하는 것이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과 지()를 체득(體得)하기를 깊이한 자가 아니면 이처럼 형용(形容)할 수 없을 것이다.”

 

감중련(坎中連, ) 물은 지적인 데가 있고, 간상련(艮上連, ) 산은 후중하여 덕이 있고 어진 데가 있다.

감중련 물은 흐르기 때문에 동하고 출렁거리기에 즐거움이 있으며,

산은 후중하기 때문에 정하고, 백년이 가도 늘 푸르기에 수하다고 한다.

그러기에 지자는 요수(樂水)하고, 동하고, 즐거워한다고 하였고, 인자는 요산(樂山)하며, 정하고, 수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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