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철길을 닦아 이렇게 훌륭한 공원을 조성했네.젊은이들의 거리.길거리 카페에서2차로 찾아간 최대포집.위치는 그대로 변함이 없네.추억 어린 공덕동 사거리최대포집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얼마만인가?군대 가기 전 이 근처 대흥동. 염리동 골목에서 살던 때가. 그리고돈이 없어 차고 다니던 시계를 맡겨놓고 술을 마시곤 술에 취해 최대포집 앞 사거리를 엉금엉금 기어서 건너던 때가...이젠 어디가 어딘지 구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변했다.철길 건너의 모습은 더욱 알 수가 없다.동창들의 희미한 옛 추억들.그래도 즐겁기만 하다.3차로 노래방에 가서 '붉은 입술' 한번 불러보고 싶었지만모두들 술에 취해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다.다음 달 원당 두부집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