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누리는 즐거움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작가 J.D. 샐린저는 이렇게 말했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읽는 사람을 이따금 웃게 만드는 책이다.그리고 나를 감동시키는 책은다 읽고 난 후에 그 책을 쓴 작가가 나의 친한 친구가 되어내가 원할 때면 언제든 전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작가가 누리는 즐거움은 이렇듯 독자가 자신의 책을 읽고"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네" 하고 공감대를 느낄 때다.노벨상을 수상한 튀르키예 소설가 오르한 파묵은"주머니나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는 것은 특히 불행한 시기에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세계를 넣고 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과 나는 글쓴이와 그 글을 읽는 사람의 더할 수 없이 돈독한 사이다.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