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學而不厭

甘冥堂 2023. 4.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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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學而不厭

학문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子曰 默而識之하며 學而不厭하며 誨人不倦何有於我哉

(자왈 묵이지지 학이불염 회인불권 하유어아재)

 

공자(孔子)게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기억하며 배우기 싫어하지 않으며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 (述而 2)

 

()는 기억함이니, 묵묵히 기억한다 함은 말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간직함을 말한다.

일설(一說)에 식()은 앎이니,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이해되는 것이라 하는데, 전설(前說)이 옳은 듯하다.

하유어아(何有於我)는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 라는 말이다.

세 가지의 일은 성인(聖人)의 지극한 일이 아닌데도 오히려 자처하지 않았으니, 겸손하고 또 겸손한 말씀이다.

 

默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이 세 가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도리 중 최고이다. 이 이상의 도리는 없다.

이 문장은 공자는 성인이기 때문에 비범한 초능력이 있지 않을까?’ 하고 궁금해 하는 제자들에게

인간의 도리 중에 가장 고귀한 것이 무엇인지를 明言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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