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974

노량진 밤은 깊어

노량진수산시장방어가 제철인듯회 한 접시이 모임의 이름을 '가끔 술' 이라고 정했다.옛 직장 동료들의 모임이다.즐겨 찾는 장소는 노량진 어시장이다.찌개까지 싹술이 있으니 노래가 있어야 하고...그냥 갈 수는 없지요흘러간 옛노래그 실력. 시니어 가수로 나가시지...이렇게 노량진의 밤은 깊어만 간다.'가끔 술'내년에 또 만납시다.

김 2장

반찬이 다섯 가지면 훌륭한 식사가 아닌가?콩자반. 양파절임. 메추리알. 연근조림여기에 김을 더하니一汁三菜 보다 나은 것 같다.국이 없어 좀 아쉽지만그거야 뭐 혼밥 신세에 어쩔 수 없다.국물에 염분이 과하다는데 이를 먹지 않으니 절로 식이조절도 된다.말하고 싶은 게 있다.김 한 봉지에 8장이 들어있다.나야 뭐 小食을 하니 그 정도면 되지만일반인들에게는 부족할 게다.10장이면 10장이지 8장이 뭔가?차라리 10장씩 넣고 가격을 좀 올리든가,아무리 장삿속이라지만 너무 옹졸한 게 아닌가?하기야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어, 이거 내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 거지?먹는 거 가지고 잔소리할 군번도 아닌데.ㅎ

뚝배기 모임

모임의 이름이 항아리. 뚝배기...좀 희한하네.이러다가 간장종지, 냄비뚜껑. 이런 이름이 생길지도 모르겠다.오늘 모임은 뚝배기.벽제에 위치한 널찍하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음식점이다.넓은 마당에공연장 무대에서는 가수들이 노래를 부른다.다양한 한옥이 여러 채 있어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모닥불 쬐며.더구나 눈까지 내리니 분위기는 끝내준다.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노래가 절로 나온다.옛날로 돌아간 듯 즐겁다.춥지만 않으면 더 좀 머물고 싶었지만더구나 눈까지 쏟아지니 서둘러 모임을 파할 수밖에 없다.안녕!

투자클럽

3년 만에 만나는말뿐인 투자클럽.투자한 주식은 단 1주도 없다.IMF로 회사의 주식이 1/100로 감자되어이미 없어져 버렸다.그래도 마음만은 그 시절 그대로다.뚝섬역 근처 고깃집에서 모임을 가졌다.모임 중 한 분은 이미 팔십이 넘었다.속초에서 올라왔다."내년부터는 우리가 속초로 내려갑시다."그동안 수고했으니 모아놓았던 회비로연말 케이크 값으로 거금 50만 원씩 나누어준다."어이구. 이게 웬 떡" 프라이팬 위에 고기는 타는데우리의 세월도 어느덧 이렇게 타 들어가네 그려.내년 4월 속초에서 만납시다.

서울 약령시

제기동 약재 골목필요한 약재가 있어 시장엘 들렸다.이곳은 전에 친구가 있어 자주 왔었는데친구가 멀리 떠나는 바람에근 20여 년 만에 들른 것이다.약재를 사려하니 워낙 중국 제품이 많아 걱정이 되기도 한다.이래서 단골집이 있어야 한다.한 집을 택했다.개다래 600g,결명자를 구입했다.건강한 사람은 이곳을 찾을 일이 없겠지만그러나 몸이 불편한 분들은 미리 단골집을 만들어 두는 게 좋지 않겠나?

외국인이 반한 '가장 맛있는 한국 음식'

한국 음식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글로벌 미식 전문 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외국인들이 뽑은 '가장 맛있는 한국 음식 순위'를 발표했다.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차지한 음식들을 통해 외국인들이 왜 이 음식을 선택했는지, 그 비밀을 파헤쳐보자.   1위,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바삭한 식감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50년대 미군의 영향을 받아 한국에 소개된 치킨은 여러 스타일로 발전하며 글로벌 푸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한국 치킨의 특징은 바삭한 튀김옷과 깊은 맛이다. 하지만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약 1550~3100kcal로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높아 채소와 함께 먹으면 건강에..